안녕하세요. 어제부터 멘붕입니다.

전세살이 하면서 내 집 마련에 대한 꿈을 2023년~24년 정도로 목표로 하는중에 임대인에게서 2019년도에 연락이 옵니다.

전세금을 대폭 올려서 재계약 하자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다라구요. 

기존 보증금의 30% 정도 인상하며 재계약 하였으며 종료 시점은 2021년 10월말입니다.

그런데 금번년도 1월에 부동산에서 전화가 옵니다. 

재계약 종료 9개월 남은 시점에 솟아 오르는 집값에 임대인이

돈 욕심이 났었겠죠.

임대인이 집을 팔려고 하는데 집을 매매 할 생각이 없냐구요.

그래서...저는 없다고 하였으며, 임대인하고 통화하겠다고 하였구요.

그 이후...몇차례 임대인과 부동산하고 통화를 하였고 계약 종료 4개월 가량 남았을때 임대인에게 이렇게 얘기를 하였습니다.

갱신권으로 5%만 올린다는건 말도 안되니 전세 시세에 맞게 맞춰서 8천~9천까지 올려 드릴테니 계약을 하자구요.

며칠동안 생각하고 연락 준다고 하더니 연락이 왔습니다.

본인이 집에 들어와서 매매 할거라며 그냥 이사 나가 달라며 집을 구해라고 합니다.(그래서 좋은 마음으로 이사 비용 같은거 안 따지고 이사 나올려 마음 먹었습니다)

이 와중에 제게 연락 왔었던 부동산은 제 상황을 알고 전세 아파트를 알아봐주더군요. ㅋ

한 아파트를 보고 다음날 계약 하겠다고 하니 주인집에서 2천만원 더 올리겠답니다. 2천만원 더 올린 금액은 그 아파트 시세하고 맞지 않더군요.(이때 부동산의 농간이라 느꼈구요)

당연히 저는 계약 안하고...다른 부동산 통해 집을 계약을 했습니다.

계약전(지난 금욜)임대인과 통화를 하였고 10월 며칠쯤에 일정으로 계약 할것이며, 전세금 반환에 문제 없냐고 답변까지 받았습니다.(녹취까지 있습니다)

그런데...어젯밤에 임대인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다른곳 집 구했냐고 하길래..내가 집 구했다고 하지 않았냐 그리고 문자로 이사 일정까지 넣지 않았냐니...그건 아는데 오늘 은행 가보니 대출 규제 때문에 집값의 반 밖에 대출이 안된다며 부동산을 믿었는데 큰일 났다는군요. 하...

어쨋든...임대인이 부족한 돈을 구해 본다는데요..

진짜....부동산 + 임대인의 뻘짓 때문에 이사에 차질 생길수도 있겠군요. 멘붕입니다. ㅜ

P.S : 부동산에서 임차인 전세금은 은행 대출해서 주면 된다고 코치 했다는군요. 부동산에서 임대인, 임차인 둘다 잡고 매매 및 전세 계약 할려고 장난치다 이 사단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