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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5년 사이에 집값 만큼 세상은 많이 변했습니다.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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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쭈꾸미 철이면 꼭 가는 쭈꾸미 집이 있는데 1년만에 가봤습니다.
거리도 있고 해서 작정하고 나서야 되는 집이라 자주는 못가지요.
가면서 매번 먹는 쭈꾸미 뽁음이 얼나 올랐을까 대화하면서 1만원 예상했는데 역시나 더군요.
처음 갔을 때 5천원이라서 이 퀄리티에 이 맛에 이 가격이라고 감동먹고 찜한 집이었는데 말이지요.
집 값처럼 딱 두배가 됐네요 (!)
먹으면서 보니까 촬영팀 카메라 2대 놓고 먹던데 어제 저녁에 방송 나오더군요.
아... 이번 쭈꾸미철동안에는 다시 먹을 기회는 없겠습니다.
아무튼 아는 집이고 그날 현장에 있었는데 방송분을 보니까 ㅋㅋ 저 분위기는 아닌데 방송국놈들이란 ㅋㅋ
밥먹고 종종가는 북한산 카페로 갔습니다.
이쪽도 휴일에는 다 난장판이고 입장도 힘들어서 이렇게 날 잡은 평일에만 가지요.
루프탑 올라가서 북한산 보면서 커피한잔 하는데 우리팀하고 저쪽 구석에 머머리 아저씨 한쌍 만 있더군요.
아줌마하고 나이차이도 많이 나고 이 아저씨 얼굴에 나 건물주라고 써있더군요. 남자라면 부럽...
좀 추워서 경치 감상하다 내려왔더니 여기도 한산 했지만 나 살만해요라고 써있는 노인분들 이 옆에 오시더군요
그분들 보면서 부모님 모시고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고 은퇴하면 자주 놀러 다녀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구시가지 시장옆을 지나가는데
거기 지나다니는 노인분들을 보니까 아까 카페에서 봤던 분들하고 너무 차이가 나면서 생각이 많아지더군요.
저기 걸어가는 저분들은 그 카페가 있는 줄도 모를거 같은데 너무 다른 세상을 사는구나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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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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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왜 일기를 이곳에...ㅋㅋㅋ
농담이 아니고 밖에 나가보면 뭐.. 손톱만한 것부터 큰것(?)까지 죄다 올랐죠... 어젠가 기사보니 롯x월드도 올랐다고...안그래도 창렬한데 ㄱ창렬되겠네요.
다행히 수입도 같이 올라서 숨은 쉬고 삽니다만, 주변 업체들 보면 동결도 많더군요. 주변지인들, 동생들 보면 막막...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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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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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공식이죠.
문재인 5년간 총자산이 2배 되었다 = 제자리 지켰다. 2배보다 늘었으면 성공 2배보다 줄었으면 계층 하락.
인정하고 말고는 본인 맘이지만 현실은 냉혹합니다. |
[* 비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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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케이스가 아니라면 2배 늘었으면 제자리도 못지킨거죠.
원래 우리나라는 50대 후반이 생애에서 자산 정점을 찍습니다. 2배로만 늘었으면 5년간 내 근로소득으론 아무것도 못했단건데 뒷걸음입니다. |
퐁포르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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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렇게 평가하면 너무 가혹한게 됩니다.
현실에서 대부분의 사람은 제테크 잘 모르고 그냥 자기 자산 깔고 살잖아요. 통계보면 다주택자는 극 소수고 주식 장기투자하는 사람도 소수니까요.
부포에서 부동산이라고 말하는 물건 하나만 가지고 있어도 상위 20%인게 현실이잖습니까
그래서 저는 요즘 괴리감을 좀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
이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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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tellations 그렇지는 않아요. 자녀가 둘 이상이면 사교육비가 커서 재산 정점은 자녀가 대학 들어가면 오히려 지출이 줄어들고 저축액이 늘어납니다.
그래도 청소년기의 교육을 포기하고 주식 차트 리딩이나 부동산 공부 시키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 물론 자식 하나라면 소득이 지출보다 많아야죠 ㅎ |
[* 비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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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놀도 https://www.hani.co.kr/arti/economy...
통계가 얘기해줍니다. 50대가 순자산이 제일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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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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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포르퐁 뭐 가혹한 건 맞는데요, 원래 가혹한 세상이었는데 문재인이 더 가혹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상위 20%가 뭐 높은건가요? 따지고보면 지거국쯤 나오면 상위 10%인데 그렇게 공부 잘한다는 소리 못듣습니다. 적어도 서성한 정도는 나와야 공부 쫌 했네 소리 듣는데 이쯤이 상위 3~4%선 아닐까요 |
[* 익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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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만 해도 중견기업 맞벌이, 대기업 외벌이면
서울중급지나 수도권 학군지에 아파트 사는게 가능했는데 이제는 대기업 맞벌이는 되야 사죠..
이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는건지, 모르는척 하는건지...
결국 계층 지킨 사람들은 이런 상황에 분노하고, 못 지킨 사람들은 지킨 사람 보고 분노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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