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하게 4공구에서만 경쟁 입찰되었습니다.

나머지 1,2,3공구에서는 

각각 대우, DL, 현대에서 단독 입찰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을 보면서 혹자는

사업자선정 실패라 생각하여 

오해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어차피 우승은 송민호!

들어보셨나요?

쇼미더머니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어차피 1등은 송민호가 하게 될지어니

1등을 노리는것은 의미가 없다는 뜻으로

유행이 된 말입니다.

이번 상황이 그렇습니다.

설명드리겠습니다.

2공구 우승은 어차피 DL!

3공구 우승은 어차피 현대!

B노선 재정구간 2공구는 서울역을 짓는 노선입니다.

여기에 DL이 단독 입찰했습니다.

그런데 DL은 GTX-A 사업자입니다.

이미 서울역을 건설하고 있죠.

B노선 재정구간 3공구는 청량리역을 짓는 노선입니다.

여기에 현대가 단독 입찰했습니다.

그런데 현대는 GTX-C 사업자입니다.

이미 청량리역을 건설하기로 되어있습니다.

이겁니다.

이게 바로 B노선 단독입찰의 이유입니다.

이 사실을 모르셨던 분들 적지 않았을 겁니다.

어차피 2공구와 3공구는

DL과 현대를 넘을 점수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

타건설사에서 지원하지 않아

경쟁입찰이 이뤄지지 않은 것입니다.

단독이 오히려 좋아.

경쟁 구도는 시간낭비, 자원낭비입니다.

한 플랫폼 공사를 반으로 갈라 

다른 건설사에서 따로따로 

진행하는 비효율은 있을 수 없죠.

따라서 순수한 사유로 

경쟁입찰이 되지 않은 곳은

1,2,3,4공구 중

1공구 단 1곳일 뿐인겁니다.

그런데, 1공구도 지원자가 대우건설입니다.

시공능력 4위~6위 수준능력의 건설사입니다.

지금 대한민국 탑 건설사들이 컨소시엄으로

이미 대부분 GTX에 연관되어있고

추가적으로 B민자구간을 노리있는 건설사도 있어서

대우가 단독으로 입찰한 상황이 이상한 상황이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애초에 

GTX-B 단독입찰 상황은

예정된 것으로 특별히 문제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정부에서도 수의계약을 염두하고

형식적으로 3차까지 입찰을 한 것일 뿐.

이제 수의계약 진행 후 착공만 남았다고 봅니다.

그래서 B노선 착공은 언제인가?

정부에서 발표한 것은 공식착공 24년 계획입니다.

그런데, 실질 착공은 23년으로 볼 수 있습니다.

DL에서 이미 서울역 공사를 하고 있기때문에

내년 수의계약일 = 착공일로 볼 수 있는 겁니다.

수의계약된 날 DL 인부들이 서울역 플랫폼 공사를 하고 있다.

서울역은 A+B노선 공용 플랫폼이며 DL은 B노선 사업자다.

따라서 B노선 사업자가 B노선 플랫폼을 공사하므로 B노선은 착공된 것이다.

3단논법?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