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추세보면 ..

짧고 쉽게 설명할 방법이 없어서...

너무 다르게 보일지 모르지만 시행사/ 시공사/ 입주자의 관계는

프렌차이즈 치킨회사의 본사(시행사)/ 치킨집(시공사)/ 고객(입주자)과 비슷한 관계입니다.

(물론 건설쪽은 시행보다 시공사의 규모가 훨씬 큰 경우가 대부분이라 비유가 좀 그렇지만)

시공사(건설사)야 많이 팔수록 돈을 많이 벌겠지만 공동주택은 팔아야할 갯수는 정해져 있어

받을 돈도 이미 정해져 있는 계약관계입니다.

공동주택이 제대로 팔리지 않는다면 시행사의 돈은 메말라 가고 시공사에 지급해야 할 도급기성(돈)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할 겁니다.

그렇다고 시공사는 책임준공에 묶여 멈추지 못하고 준공까지 버텨야 합니다.

당연히 시공사에 속해있는 협력사는 하도급법에 보호받아 일한 만큼 하도급기성(돈)은 꼬박꼬박 받아갑니다.

지금처럼 환경이 점점 안좋아지는 상황에서는 금융적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대기업말고는 이 바닥은 다 위험해집니다.

건설사는 결국 일해주는 대행업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뜻입니다.

물론 동네치킨집과 같이 시행, 시공을 같이하면 돈은 많이 벌겠지만 남이 쉽게 안하는 이유는 다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요즈음 공동주택은 옵션도 많고 비용도 터무니 없다 합니다만 다 시행사의 의도가 깔린 장사입니다.

시공사야 아무 옵션없고 그냥 일괄로 짓는 것이 간접비도 절약하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어 더 행복합니다.

(물론 옵션이 시행사만의 수익구조는 아니지만 괜한 하자 및 유지보수비용을 생각하면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음)

비싼 차나 비싼 집일수록 옵션은 간단하고 모듈화되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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