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답글로 쓰다 그림을 첨부했는데 깔끔하게 그림과 같이 글이 날라가서 좌절했다가 하고 싶은 말이 있어

못내 아쉬워 다시 적습니다 ㅠㅜ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제27조(주차장)

주택단지에는 주택의 전용면적의 합계를 기준으로 하여 다음 표에서 정하는 면적당 대수의 비율로 산정한 주차대수이상의 주차장을 설치하되, 세대당 주차대수가 1대(세대당 전용면적이 60제곱미터 이하인 경우에는 0.7대)이상이 되도록 해야 한다.다만, 지역별 차량보유율 등을 고려하여 설치기준의 5분의 1(세대당 전용면적이 60제곱미터 이하인 경우에는 2분의 1)의 범위에서 특별시ㆍ광역시ㆍ특별자치시ㆍ특별자치도ㆍ시ㆍ군또는 자치구의 조례로 강화하여 정할 수 있다.

1. 전용면적당 산정기준 = (85㎡이하 세대의 전체 전용면적 합계 × 해당 지역별 면적당 대수 비율)+ (85㎡ 초과 세대의 전체 전용면적 합계 × 해당 지역별 면적당 대수 비율)

2. 세대당 산정기준 = (60㎡초과 전체 세대수 × 1대) + (60㎡ 이하 전체 세대수 × 0.7대)

복잡해 보이겠지만 쉽게 말하면 면적 60㎡ 초과 세대는 1대의 주차장을 가지며 60㎡ 이하는 세대는 10세대 당 7대의 주차장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거기에 추가되는 주차장은 공동주택 전용면적 합계에 따라 지역별 적용을 받습니다만 중요한 것은 최소 면적 61㎡ 는 되야 주차장 1개는 자신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위 계산법을 보면 쉽게 유추되는 것이 소형평수가 많은 단지는 당연히 세대 수에 비해 주차장이 모자라게 되고 대형평수가많은 단지일수록 주차장이 여유가 있게 됩니다.

대형평수는 자금에 여유 있으신 분들이 많을테니 그 만큼 차량도 많이 소유할 경우가 많겠습니다만 보통 입주 정상화가완료된 공동주택단지는 대략 70~80% 선으로 상주인원이 존재하게 됩니다.

(이쪽 밥을 많이 먹다 보니 대략적인 통계임)

소형평수보다 대형평수로 갈수록 상주인원의 경제적인 여유나 연세 및 인원수가 더 있을 확률이 높기에 세대 내 이벤트(여행, 가족행사 및 외부활동) 발생빈도도높고 경제활동도 크기에 소유한 차량이나 인원이 외부에 있을 경우가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그래서 대형평수가 많은 단지의 경우 상대적으로 주차장이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그러니 주차장이 여유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면 대형평수가 많은 단지로 가시면 높은 확률로 만족하시게 될겁니다…

그러나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주차장은 아파트의 옵션처럼 공동주택단지의 옵션이라는 것입니다.

주차장이 여유가 있을수록 입주자 분들의 생활 퀄리티가 높아지겠지만 주차장은 아파트단지 면적의 공용공간이며 분양면적에포함됩니다.

즉 주차장이 늘어날수록 면적대비 아파트가격은 올라가고 이는 아파트 청약자 분들께 그리 달가운 점은 아닐 겁니다.

가득이나 전정권의 경우 아파트단가가 오르는 것을 좋게 보지 않았기에 가장 먼저 희생당하는 것이 주차장과 부대시설및 커뮤니티시설이라 하겠습니다.

(싼게 비지떡인 이유가 있음_법적주차대수만 맞추면 준공하는데 문제가 없기 때문)

물론 재재건축의 경우 시행사(조합)의요청에 따라 얼마든지 주차장 대수를 조정할 수 있을 테니 자신이 조합아파트에 있는데 주차장 컨디션이 마음에 든다면 다 조합원의 돈이 빛을 냈다보시면 됩니다.

일반분양 아파트의 경우도 주차장이 여유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의 경우 단지에 고급화를 적용한 것으로 주차장만좋아지는 것이 아닌 부대시설 및 커뮤니티도 업그레이드 됐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것이 다 돈인 것이고분양가에 반영된 것입니다.

결론은 주차장은 돈입니다.

주차장에 여유가 없다면 건설사가 생각 없이 지은 것이 아닌 돈에 맞게 가성비적으로 건설한 것이라고말하고 싶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