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이랑 출산율 추이 그래프 보면 이런 말도안되는 소리 못할텐데

지난정권에서 집값이 폭등할때 집값폭등으로 출산율도 떨어진다고 주장할때였거든요

집값폭등은 문재인이 잘못한거고 출산율 아작난것도 문재인이 잘못한거다였죠

결국 집값 하락기에 출산율이 증가하지 않는다면 

집값과 출산율은 상관관계가 그다지 크지않다는 결론이 날수도있겠죠

라떼(?) 여가나 뭐나 이런거 생각할 겨를 있었나 보르겠네요.

다만, 아예 연관관계가 제로라고 보기는 힘들고 최소치는 있는 듯하네요.

(먹고 살기 바쁜데 서로 힘들어질까하는 현명한(?) 부류는 있겠죠..)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이 의식주 다보니

주거에 대한 불확실성 및 어려움이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는 편이겠죠

그리고 출산율 부분이 단순하게 몇몇의 원인으로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많은 요소들이 합쳐서 나타난건데

그걸 단순 데이터 비교로 결론내는건 잘못된 판단이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값을 잡는다고 출산률이 개선될 리 없습니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먹는다고 자녀도 있는 사람이 다음단계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집이 생겼다고 계획도 없던 출산을 할 리 없겠지만 막상 자녀분이 생기면 그제서야

입지를 따지게 될 겁니다.

1. 고등교육을 완수하고 전체적인 의식수준이 올라가면 공동체의 존재가치보다 자신의 존재가치

   발전에 더 우선하게되고 사회는 이를 존중하게 됩니다.

2. 경제규모가 점차적으로 방대해지면 가족구성원 중 1인의 소득만으로도 생활이 가능했던 상황이

   2인 모두 참여해야 생활규모를 만족할 수 있는 시대로 바뀌게 됩니다.

3. 자녀의 출산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당사자는 여성이기 때문에 출산 후 일정기간동안은

   1과 2를 위협받게 됩니다.

보통의 성인이라면 자신의 핏줄이 자라는 곳은 보다 좋은 환경이 되도록 노력하게 되는 것이 부모의 본능입니다.

그러므로 사회문화와 경제가 발전할수록 출산률은 감소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만일 출산률 감소를 막고자 한다면

1번의 사항은 종교적 신념을 통해서든 강력한 권력을 통해서든 의식구조를 바꾸야할 것이고

2번의 사항은 국가가 복지를 통해서 보완을 하던지 국민의 생활수준 자체를 낮춰 보편성을 확보하던지

해야할 겁니다.

그러면 초기에는 많은 문제가 발생하겠지만 점진적으로 출산률은 다시 오를 수도 있겠습니다만.

삼프로 방송에서 본 바 있는데 중국도 인도도 아프리카도 심지어 이슬람문화권도 전반적으로 출산률이 

감소하는 추세라 합니다.

아마도 야생성이 줄어들수록 출산률이 줄어드는 것은 인지상정인 것 같습니다.

인간도 '판다'같이 되는 것이죠.

이제는 잘 먹이고, 잘 입히고, 잘 교육시켜 키우고 싶은 세대입니다.

하지만, 높아진 눈 높이 만큼 키우기는 더 어려워지고, 눈 높이중의 하나인 어느정도 안정된 집에서 키우고 싶은 욕망과 그걸 이루기가 어렵다는 점은 충분히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에 반대 급부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집 값보다는 편하게 살고 싶은 개인의 욕망이나 낳고 나서 키우는 것이  힘들다는 점이 더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집 값이 전혀 상관없다거나 오히려 집 값이 떨어져야 할 당위성을 만들기위해 인위적으로 내세우는 전략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오히려 집 값이 올라야해서 저러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당위성을 만든다고 집 값이 떨어질것도 아닌데, 집 값 떨어트릴려고 저런 전략을 세웠다구요?

집값과 더불어 전제 조건은 안정된 직장입니다.

밑에 글을 보다 문득 깨달음이 있어 글을 남깁니다.

출산률하면 슈카 아닙니까...

슈카가 가장 걱정한 사항이 20대 혼인률 전멸이였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유교유교 하는 나라가 혼전출산할리 없을테니 출산률도 전멸일테지요.

그와 함께 현재 직장 내에서도 사회생활에서도 심지어 가족과 있으면서도 느끼는 점은

나이 40~50이 제 20초반에서 보던 40~50대가 아니라는 것이죠...

90년말에서 00년초에는 40대라면 거의 중년말(할배,할매)처럼 보였습니다.

실제로 직장 내 포지션도 중견간부급에 후임양성과 프로젝트의 전반을 책임지는 분들이 많았고

가정 내에서도 자녀가 최소 중,고교를 다니고 재테크와 가정대소사 중심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였습니다

그런데 23년 지금은 40대라 하더라도 똑같은 차,부장급이라 하여도 직원이 별로 없어서인지 팀장이 아니면

전부 팀원일뿐 마치 대리처럼 일하고 있는 회사가 많을 겁니다.

거기에 결혼이 늦거나 미혼일 경우도 많아 가정대소사 자체가 경미한 수준입니다.

결국은 우리나라 라이프사이클 자체가 10~15년 뒤로 밀려나듯 늙어버려 그만큼의 출산여력이 사라지고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