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 지원되고 누군 안되고 

정작 조건 다 탈락되는 사람은 6평윈룸 방한칸에 사는 경우도 부지기수

좀전에도 다른글에 댓글 달까하다 안 달았는데

임대의 진짜 문제점은 이제 시작입니다

임대아파트 제도가 것이 생긴지가 30년정도 되었습니다

슬슬 내구연한이 임박해서 오래된 단지들이 많은데

매우 저렴하게 꽁으로 살면서도 불만이 대단합니다

내규로 정한대로 어느정도 유지보수를 해주긴 하지만

같은 돈으로 '더 크고' '새것'으로 내놓으라 아우성이죠

누군 새아파트에 들어가는데 자긴 속칭 썩다리에 머물러있으니까요

염가임에도 공실이 많고 유지보수 및 빈 호실 관리비에만 천문학적인 세금이 투입됩니다

함부로 철거도 못하고 재건축도 어렵죠

일전에 한 번 철거한다고 했다가 아주 난리났습니다 전장연은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거기에 일반인의 시각이 추가됩니다

"어디 임대 새x들이 나보다 좋은 환경에서 살어?"

"어디 임대를 저렇게 잘 짓고 크게 만들어?"

앞으로 지을 임대아파트도 문제지만 기존 임대물량도 골칫덩이 입니다

남이 낸 세금에 빨대꽂아서 사는 그런 형태인데 세금 많이내는 사람한테 고마움을 느끼긴 커녕 적폐로 몰아가니 참 희한합니다.

전장연하니 생각나는데, 웃긴게 탈시설 권리라는거죠. 시설에 모아두면 보조인력 한 명이 여러명을 동시에 볼 수 있는데, 탈시설해서 각 장애인마다 임대주택 하나씩 주고 24시간 보조인력도 붙여달라 이거죠 ㅋㅋㅋㅋ

게다가 그 보조인력은 자기들이 정한 업체에서.. 세금을 아주 이쪽저쪽에서 다 뜯어가려고 하는거죠

공공임대가 성공한 모델이 싱가포르가 있죠

근데 참 희한하게.. 싱가포르는 리콴유가 오래오래 독재 해먹은 나라인데, 독재자를 욕하시는 분들이 싱가포르 모델은 빨아제끼기도 하더라구요 흠...

물론 싱가포르는 독재+도시국가라는 특수성때문에 가능했던거고.. 우리나라도 그냥 서울정도만 떼어서 한다면 올 임대주택해도 불가능이 아닙니다

싱가포르는 임대주택 살고있는데 내가 직장이 한쪽끝에서 반대쪽끝으로 가더라도 이사갈 필요 없잖아요. 한국도 임대주택이 주가 되려면 서울살다가 부산 이사가도 임대주택 들어갈 수 있어야하는데 그러면 전국 어디에나 임대주택이 남아돌게 지어야하는데 어불성설이죠

임대주택의 슬럼화도 문제에요.

말그대로 임대주택에 들어가서 거기에 적응하는게 아니라

그 이상으로 도약 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임대를 벗어나지 않기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더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