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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포에 글 쓰는 이유?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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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래 내용은 문유석 판사님의 의견이 아니라 서은국 교수님의 <행복의 기원>에서 발췌한 내용인데, 저도 이 문구를 보고나서 읽어봤던 책인데 꽤나 감명깊었습니다 한 번쯤 읽어볼만 합니다.
아무튼 사람이라는게 아무리 문명이 발달하고 해도 행복을 느끼는 회로는 원시시대의 그것에서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원시시대에는 무리에서 벗어나는 것은 곧 죽음입니다. 사냥을 제대로 하기도 어렵고, 육식동물들의 습격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현대사회에서는 더 이상 무리지어 살 필요는 없습니다. 뭐 그렇다고 완전히 혼자 살 수는 없겠지만, 옛날같이 꼭 무리 속에 있어야지만 생존이 보장되는 건 아니라는거죠
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무리 속에 들어가있으면서 느끼는 만족감에서 행복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러니 부포에 글과 댓글을 쓴다는 것이, 포럼으로서 의견을 나누면서 배우는 역할도 있지만.. 때로는 배우는 것이 딱히 없어도 비슷한 생각을 공유한다는 그 소속감도 행복의 원천이 된다는 것이죠
마찬가지로 정치적인 목적으로 부포에 난입하는 분들도 꽤 계신데요, 본인이 지지하는 후보나 정치세력이 더 지지받으면 그런 행복을 느낄 수 있으니 그걸 위해서 열심히 밭을 갈러 오시는 것이겠지만요.
뭐 저는 굳이 뽐뿌에서 정치적인 목적을 달성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어서 옛날부터 부포 인기글/핫글은 메인에 나오지 않게 해달라 주장해왔는데, 그 덕인지 부포도 정자게와 마찬가지의 차단기능이 생겼고 글을 쓸 때에도 메인 노출 제외 옵션이 생겼지만 다들 잘 안쓰시는 모양이더라구요 아쉽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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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를 가질 수도 있고 종교적 맹신에 가까운 정치성향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닙니다.
근데 그거는 내 개인의 삶에서는 그래도 되지만, 남들한테 보여주고 강요할만한 모습은 아니죠.
만약에 특정 정치성향을 가진 경찰이 본인과 동일한 정치성향의 범죄자는 눈감아주고 아닌 범죄자에게는 엄격하게 대한다면 얼마나 사회가 개판이 나겠습니까 ㅎㅎ |
[* 익명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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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님 이제 전방위적으로 시비걸기로 마음먹으셨나보네요?
제가 봉사님이랑 의견다툼을 한 적은 있어도 제가 봉사님한테 저 짤방은 쓴 적이 없는데요 ㅎㅎ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