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평면은 노답이긴한데...

주방을 가리는 이유는 주방이 젤 짐이 많고 지저분하기때문입니다

동평형 판상형대비 확실히 좁아보이긴 하는데 특별한 구조 좋아하는 젊은 부부들이 구조 변경까지 해놓은거 보면 예쁘기도 하더라구요

다만 호뷸호가 강한 평면이라 매도가 참 어렵습니다

주방옆방은 입주도우미용으로 만든겁니다. 압현에도 저런 거 있었던가...

@스노우픽 

그림상 주방 왼쪽 회색공간은 창고가 맞을 거고 주방 위쪽 침실이 입주도우미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의도가 잘못 전달된 듯 하여...)

 좀 더 극적으로 만들면 입주도우미방이 주방과 바로 연결돼있다거나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새 전용84 4베이 판상형은 전용면적이 30~35제곱미터 정도 나오죠.

발코니에 샤시 설치는 아예 안한다라는 전제로 만들다 보니

나름 미적으로 한다고 발코니 끝이 일직선이 아닌 다각형, 심지어 라운드형도 많은데

이런 발코니에 샤시를 설치하려면 그 설치 난이도가 아스트랄해지던가, 지저분하게 여러 조각 붙여야 하던가,

아예 발코니의 일부 돌출부를 포기하고 샤시 설치해야 됩니다.

대개 이렇게 포기한 부분은 에어콘 실외기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분당은 90년대에 입주했지만 평면을 결정할 시절의 주거사상은 더 이전이니.

저정도 규모의 집이면 당연 부모님 모시고 3대가 산다고 보고

또 주방에서 요리는 며느리가, 더 나가면 시어머니까지 하고, 실내에서는 그 모습이 안보이는게 하는

딱 과거의 분위기 입니다.

80년대에 지어진 상계동 아파트들 봐도 국민주택초과평형들은 거실과 주방에 반드시 덧문이 있었습니다.

37평형 방 4개인데도요.

국평 이하는 다 똑같이 생긴 평면도이지만, 좀 큰 평면도는 우스꽝스러운 평면도도 많아서 구경하는 맛이 있지요.

제가 소개할 평면도는 거의 최악이라고 생각하는 45평 (공급147.66㎡/전용126.23㎡)짜리입니다.

45평이라곤 믿지 않는 구린 구조네요. 주방쪽 방은 식모방 아니면 참 쓰기도 애매하고... 

식탁은 서재와 메인화장실 옆에 놓아야할텐데 우측 작은 방 가는 동선도 애매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