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친구가 이번에 신생아특례대출 이용해서 수원에 있는 아파트를 매매하려고 하는데요.

친구는 부동산에 완전 무지하고 지금 가계약만 하고 계약은 안한상태여서

혹시나 잘못될까봐... 저는 이게 가능한건가 도저히 이해가 안되서 여쭤봅니다.

친구는 현재 전세대출을 받고 전세거주하고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전세대출을 상환해야 새로운 대출이 나오잖아요.

그런데 친구의 이사계획을 보면 아래 표와 같거든요.

날짜는 예시입니다.

아파트 매도인이 2월 20일에 이사를 가야해서 잔금을 2월 20일에 치뤄야 한대요.

그런데 친구는 이왕 매수하는거 도배랑 입주청소정도만 하고싶어서

1~2일정도는 늦게 들어가고 싶나봅니다.

이걸 중개사한테 얘기했더니 중개사가 잔금을 대신 치뤄주겠다고 했대요.

잔금이 3억 8천이거든요.

일단 저는 여기서 1차 충격인게... 아무리 중개수수료를 벌고 싶다지만

아무도 모르는 사람을 위해 3억 8천을 이렇게 쉽게 내줄수 있나? (물론 받을거지만...)

그리고 보통 저런 큰돈이 있으면 예금을 해놓지 바로 융통할 수 있게끔 통장에 넣어두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혹시 모르니 정말 많이 많이 알아보라고 하고 끊었는데 전화 끊고 생각해보니..

매매계약서에 잔금일이 기재되어 있을텐데

은행에서는 잔금일날 대출금을 입금해주잖아요.

그런데 잔금일에 기존에 받은 전세대출이 상환이 안되면 큰일나는거 아녜요?

만약 다음날 전세대출금을 상환하면 은행도 계약서에 적힌날짜는 무시하고 다음날 매매대출금을 입금해주나요?

그리고 매매하는 아파트는 현재 저당이 잡혀 있다고 합니다.

잔금 치르면서 매도인이 저당 잡힌거 말소하는 조건으로 계약할거라는데....

저는 뭔가 찝찝해서.

이렇게도 계약이 가능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