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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믹스에 대해 오해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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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오거
3 2024-08-08 11:15
조회 : 1390
그레이오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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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하기3 2024-08-08 11:15
조회 : 1390 파워링크등록안내
소셜믹스가 많이 까이는 것 같습니다.
- 인간은 원래 끼리끼리 살고싶어한다. 분란만 만들고 뭐하는거냐.
- 설계단계에서부터 차별이 보인다.
- 관리비 차이에 따른 시설이용 차별이 또 불편하다.
- 소수의 고가임대주택보다는 비싸게 일반분양시키고 그 돈으로 교외에 대량으로 만드는게 났지않냐.
등등 합리적인 이유도 많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건 애초에 소셜믹스의 본질을 오해하고 계시기때문에 나오는 말들입니다..
소셜믹스는 '함께 살게해 사회적 동질성을 높인다'는 먼가 도덕적이고 고차원적인 사회실험같은게 아닙니다.
본질은, '저소득충 주거지의 관리비용을 고소득층에게 떠넘겨 도시 슬럼화를 막는다.' 되겠습니다.
국가가 못된 짓 하는거같기는 한데요... 대신 한국은 타 국가에서 자주 보이는 대규모 슬럼지구가 없다시피합니다. 정부입장에서는 나름 성공적인 정책이라는거죠. 그러니까 앞으로도 이대로 갈겁니다. 쭈욱.
물론 이때문에 과도한 기부채납이 강제되고 사업성이 낮아져 재/재 성공률이 낮아진다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높은 경제성장빨로 그래도 갈 수 있었지만 이제는 글세요... 그래도 정부입장에서는 장점이 워낙 뚜렸하기 때문에 무시하고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고보면 한국은 소수를 희생시켜 다수가 이득보는 짓을 참 효율적으로 잘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나름 종특이라면 종특이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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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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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서로의 암묵적 동의 같은 것이 있어 어영부영 잘 지내왔는데...
현재는 민원 등으로 인하여 점점 힘들게 되고 있습니다. (민원은 어느 편에서 많이 발생할까요) |
mosc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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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의 6411번 버스 연설을 생각해보면
강남도 모두 고소득 일자리만 있는거 아니니 강남에서 너무 먼곳에 저소득층 거주지를 모아서 만드는것만이 답은 또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적당한게 무언지 고민을 해봐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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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488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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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동감이 갑니다.
문제는 과거는 경제성장률이 좋으니 어영부영 떠넘겨서 슬럼화를 막았지만, 지금 시점에 와서는 단순히 떠넘기엔 사업화 부담이 되어서 적절한 시기에 개발이 안되다보면 결국 빈민가가 되고 슬럼화가 되고
그렇다고 안떠넘겨도 양극화로 인해 슬럼가가 탄생이 될꺼고... |
야488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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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비랑은 다릅니다. 그냥 수준 차이가 나는 동네로 나뉘는거죠.
그동안은 한쪽에 과하게 부담주고 섞여놓았는데, 요즘은 섞여놔도 빈부격차가 드러나고
강제적으로 하기에는 사업성이 안나와고, 자율에 맡기면 자연적으로 빈민촌, 부촌으로 나뉘고... 그게 문제죠.
우리 동네라서 안돼(님비)가 아닙니다. 그냥 집값 비싼 지역에 돈있는 사람이 모이고, 값싼 지역에 돈 없는 사람이 모이는거고,
상대적으로 돈 없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거기가 슬럼가가 되는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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