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철산, 일직 둘 다 좋은 곳이고 거기 사시는 분도 이 게시판에 계실지라 조금 조심스럽습니다만, 두군데 중 어디를 더 좋게 보시는지 궁금해서 글 하나 파 봅니다.

1. 철산

광명사거리역 근방과 함께 천지개벽중인 동네입니다. 저층 주공 싹 밀리고 신축 들어서면 엥간한 신도시급 신축단지가 되겠죠.

장점 : 규모가 크다, 7호선으로 강남 접근성이 좋다, 목동 라이딩 가능한것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교육 수준이 나쁘지 않다.

단점 : 주택은 계속 들어서는데 인프라 개선이 거의 없다 (광명사거리 지금도 미친듯이 밀리는데 아파트 다 들어서면 호달달....) 계획성 있게 설계된 신도시가 아니다보니 일자리, 공원등이 부족하다 (뭐 아파트 단지들이 워낙 크니 그안에서만 돌아도 운동 될것 같기는 합니다만....)

2. 일직

광명시에서 1순위로 밀어주고 있는 지역입니다. 특히 교통면에서는 아마 전국에서도 여기보다 좋은곳이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장점 : KTX광명역, 신안산선, 월판선으로 주요 업무지구인 종로, 여의도, 판교를 직통연결. AK, 롯데몰, 이케아, 코스트코를 포함한 엄청난 상권, 커다란 공원 및 녹지 (특히 주상복합 옆 녹지는 무척 귀함...)

단점 : 고등학교가 없고 (정확히는 흔히 생각하는 광명역 옆에 없고) 초, 중등 학교도 위치가 아파트에서 멈. 학원가는 거의 발달하지 않았음. 서해안 고속도로 및 산으로 둘러싸여 더이상 확장될 가능성이 없음. 아파트들이 모두 주복으로 350%이상 용적률

저는 원래 철산을 좋게 봤는데, 직장이 화성이라 일직에 집을 구할까 생각을 했었거든요 (.... 애들 교육 마치고 먼 훗날 이야기입니다만...) 그런데 철산 자이 더 헤리티지랑 광명역 유플래닛 데시앙 국평 가격이 13억선으로 비슷하다면.... 철산 자이 들어가는게 더 낫지 않나 싶어 결정장애가 왔습니다.

(물론 13억이면 이돈씨 하고 서울 가라고 하시는 분들이 더 많으실것 같기는 한데;;)

일직에 용적률 낮은 1군 브랜드 있었으면 뒤도 안돌아보고 거기 정했을거고, 반대로 철산역에 더 가까운 곳에 브랜드 신축  대단지 있었다면 또 거기를 선택했을텐데....(클래스티지는 뭔가 좀 아쉽고, 12/13단지는 아직 재건축 전이라.... 자이 더 헤리티지의 위치가 마음에 좀 안듭니다....)

여러분 의견은 어떠실까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