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가네요

어제 커뮤니티를 보아하니 적자 얘기로 쿠팡과 비교하시는 분들이 더러 계시던데 대체 왜 쿠팡과 비교하는지 모르겠군요.

누적적자가 3조든 30조이든 무슨 상관입니까? 그 돈을 누구한테 빚졌습니까? 자금 100조이상 보유한 투자회사가 아시아 쇼핑 허브를 장악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자기돈 쓰고 있는겁니다.

사업을 하다보니 빚이 3조가 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3조를 받고 그 돈으로 다른 쇼핑몰 죽이려고 출혈 경쟁 한 거구요.

그렇게 3조 투자한 아저씨는 상장 후 그 돈이 40조가 되었습니다.

머지의 적자는 누구 돈입니까? 소비자한테 자기가 만든 화폐를 팔아 현금을 담보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포인트 팔아 미사용분이 있어 유지되었다면 점점 소진되면서 빚이 생기고, 그것이 감당 안될 즈음엔 미래를 담보로 현금가치 23만원을 18만원에 대량으로 판매하여 적자를 더 늘였습니다.

쿠팡이 망하면 투자자가 손해를 보는데, 머지가 망하면 소비자가 손해를 보는 것입니다. 근본이 달라요.

누군가 금감원 문제만 아니면 정상화 됐을거라 하던데 그게 어떻게 정상입니까?

연간권 수백억어치 더 팔아 적자가 후에 수천억이 될 때 까지 회사가 몇달 더 운영되면 그게 정상인가요.

소비자가 1장 10만원권 사면 다 쓰는 형태가 아니라

잔여금액이 남아있는 형태다 보니 콘사에서도 안전거래를 위해

머지머니 오픈마켓/소셜 판매->오픈마켓/소셜에서 판매대금 콘사입금-> 

일정단위기간 실사용분 집계 정산-> 머지입금.

그러면 머지에서 수수료빼고 가맹점 입금

문제는 머지가 머지머니 팔아서 그돈으로 계속 굴려왔는데

연간권 판매후 판매대금(증거금조)이 콘사에 입금되어 예치된 비율이

계속 줄어듭니다 (연간권은 머지로 바로 입금됨)

거기에 기사 하나 뜨고 금감원 실태조사설이 돌아서 뱅크런 우려로 

머지머니 판매량은 더 줄어들었죠

그런데 사용분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이제 콘사에 예치된 증거금조 한계선 (수입과 지출이 만나는 부분)이

맞닿았기 때문에 아마 일련의 요구가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상황개선이 안되니 콘사에서 거래 시스템 사용중단을

아마 알려왔을거고 머지가 그걸 인지한 시점에서

고객에게 말 안하고 딜하고 있었을 가능이 크죠

결국 셧다운까지 온거구요

머지도 머지머니만 팔아서는 수익구조가 뻔하고

판매대금 활용을 전혀할수 없다보니

머지플러스랑 연간권을 만들게된거고 

머지 연간권이란게 자세히 들여다보면 외부

기업으로부터 큰 전문 투자를 받기 어럽고

은행에서 쉽게 대출을 받을수도 없고

사업은 확장시키고 성장시켜야하는데 불투명하니

일반인에게 회사채같은 형태로 발행한 케이스죠

결국 이 연간권이 최종 목적이 빤스런에 있는지

회사 성장에 있었는지는 대표만 알겠지만

어쩔수 없이 자충수를 둔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간권 판매량 쌓인 이후로 기사화 되었고

그 후 이 문제가 생겼으니까요

머지는 콘사없이는 독자적으로 운영을 못합니다

페이즈 즐거운 기프티 스마일콘 등등

다 콘사끼고 다른 기업도 모바일 쿠폰 거래하는데

어느 콘사에서 머지랑 거래를 할까요

회생의지가 있다면 대표나 이사가 직원대신 자리를 지켰고 현장은 지휘했겠죠. 신용을 잃으면 진짜 회생 불가하니까요.

예전에 목사 채용 공고를 본적있는데 굉장히 이례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교회 헌금등으로 돈 빼돌릴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가족 기업이니까요.

어느 정도 사실을 공표하고 해결하고 있다면서 일 사용량 제한을 했으면 이 정도까지는 안왔을 거 같은데...

사기를 의도했다기엔 지금 하는 행동이 너무 허술한 것 같구요... 의도를 했어도 본인들이 원치 않는 시점에 터져서 우왕좌왕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