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권위의 공학 기관 한국공학한림원 차기 회장직은 윤의준 서울대 특임교수가 맡게 됐다.

공학한림원은 1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5차 정기총회에서 윤 교수가 공학한림원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윤 신임 회장은 화합물반도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로 28년간 활동하며 수많은 반도체 공정 분야 인재를 육성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분야 원천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그는 대한금속재료학회 부회장, 한국LED광전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서울대 연구처장 및 산학협력단장,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 융합대학원 부원장 등을 지냈다.

대외 활동 과정에는 산업통상자원 R&D전략기획단 (OSP) 주력산업 투자관리자(MD), 호암공학상 심사위원장, 한국에너지공과대 초대총장, 공학한림원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윤 신임 회장은 "1995년 설립 이후 공학한림원은 인공지능(AI) 발전과 기후변화가 초래한 글로벌 변혁기 속에서 공학 발전·인재양성을 위해 대한민국 싱크탱크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며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공학한림원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홍순국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이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박수경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백은옥 한양대 교수, 한승헌 연세대 교수 등 5인은 공학한림원 부회장에 선출됐다.

신임 회장단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2026년 12월3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