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손예진이 2022년 244억 원에 매입한 강남역 인근의 신축 빌딩이 반년 넘게 공실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높은 임대료가 임차인 구하기를 어렵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244억 원 투자, 대출 150억… 강남역 인근에 새로 세운 5층 건물

손예진은 2022년 8월, 서울 강남역과 신논현역 인근에 위치한 2층짜리 노후 상가를 244억 원에 매입했다.

이후 곧바로 건물 신축에 들어가 지난해 6월,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신축 빌딩을 완공했다.

대지면적은 277.7㎡(84평), 연면적은 724㎡(219평)에 달한다.
채권 최고액 180억 원을 기준으로 약 150억 원의 대출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 높은 임대료가 문제… “2층 임대료 평당 30만 원은 적정가”

이 건물은 준공된 지 반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실이다.
특히 제2종 근린생활시설로 등록된 이 건물은 강남역 상권에 맞는 임차 업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인근 상권이 24시간 활발히 운영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공실이다.
공실의 원인으로는 높은 임대료가 지목된다.

2층 기준 평당 임대료가 30만 원으로, 40평 기준 월세만 1215만 원에 관리비가 122만 원 추가된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손예진 빌딩은 접근성이 좋아 평당 30만원선이라고 알려졌다.

현재, 입지가 좋아 임대까지 시간이 걸릴 뿐이라는 전망과 높은 임대료가 걸림돌이라는 분석이 교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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