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휘성의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그의 소셜미디어(SNS) 마지막 게시물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휘성은 지난 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는 15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예정된 KCM과의 공연을 홍보했다.


그는 다이어트에 성공한 듯한 모습의 사진에 “3월15일에 봐요”라는 문구를 적어 올렸다.
KCM과 합동 콘서트 ‘더 스토리(The Story)’ 포스터도 함께 게재했다.


하지만 휘성은 이날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그의 비보에 동료 아티스트와 팬들이 애도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래퍼 행주는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 하늘에선 편히 쉬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팬들은 “거기선 몸도 맘도 아프지말고, 웃으면서 좋아하는 노래만 불러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글을 남겼다.

한편 휘성은 이날 오후 6시29분쯤 서울 광진구 소재 한 아파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휘성의 가족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현재 구체적인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그의 비보를 전하며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휘성 님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휘성은 2002년 ‘안되나요’로 데뷔했다.
이후 ‘위드 미(With Me)’, ‘다시 만난 날’, ‘불치병’, ‘일년이면’,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히트곡을 남겼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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