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MBK파트너스는 입장문을 내고 법원의 고려아연 집중투표방식 이사선임 금지 가처분 인용 결정을 존중하며, 당연한 결과라고 밝혔다. 아울러 해당 결정으로 고려아연 거버넌스 개혁에 신호탄이 쏘아졌다고 말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MBK파트너스(MBK)와 영풍은 금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50부의 고려아연 집중투표방식 이사선임 금지 가처분 인용 결정을 존중하며,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21일 MBK는 입장문을 내고 "최윤범 회장의 자리보전만을 위해 유미개발이 청구한 집중투표방식의 이사선임은 상법 제382조의2에 따른 적법한 청구 절차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법원은 유미개발이 12월 10일 집중투표청구를 했으나, 12월 10일 고려아연 정관은 명시적으로 '집중투표제는 적용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었는 바, 해당 집중투표청구는 상법 제382조의2 제1항의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적법한 청구로 볼 수 없다고 판결했다"며 이번 법원의 결정으로 인해, 고려아연 거버넌스 개혁에 신호탄이 쏘아졌으며, 23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의 개편과 집행임원제도의 도입 등 실질적인 고려아연 지배구조 개선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MBK와 영풍은 23일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가 단순 투표 방식으로 정정당당하고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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