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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5개국(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의 각 중앙은행은 14일, 국제적인 결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QR코드를 통해 국경을 넘나드는 결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페리 와르지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각국의 현지통화로 결제할 수 있게 되면 미국 달러로 환전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와 태국은 올해 QR코드를 활용한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이와 같은 시스템을 5개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 이에 앞서 페리 총재는 국경을 넘나드는 결제 시스템은 이르면 내년에 5개국을 연결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5개국은 우선 소매업의 결제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며, 이후 도매업, 중앙은행의 가상화폐로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화상메시지를 통해 “국제적인 결제 시스템 도입이 전 세계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 협약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앞서 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