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사진=AP/뉴시스

먹튀로 전락한 네이마르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힐랄과 결별했다.
브라질로의 복귀가 유력한 가운데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알힐랄은 “네이마르와 상호 합의에 따라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당초 네이마르의 계약은 오는 6월부터 7월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이후까지였지만 부상으로 제 활약을 하지 못하면서 조기에 팀을 떠나게 됐다.

네이마르는 2023년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알힐랄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2년, 이적료는 9000만 유로(약 1353억원), 연봉은 1억5000만 유로(약 2267억원)의 초대형 계약이었다.

하지만 활약은 미미했다.
1년 5개월 동안 공식전 7경기에서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2023년 10월 국가대표 경기 중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수술을 받으면서 장기 결장했다.

지난해 10월 알아인(아랍에미리트)과의 ACL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을 통해 약 1년 만에 복귀했지만 그 다음 달인 11월 에스테그랄(이란)과의 4차전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통증을 호소했고 더 이상 알힐랄 소속으로 뛰지 못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브라질 산투스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마르는 첫 성인 무대 데뷔를 산투스에서 했고 2013년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서 세계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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