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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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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2 2025-01-05 11:34
조회 : 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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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하기2 2025-01-05 11:34
조회 : 673 파워링크등록안내
아침일찍 출발하여 요양병원에 다녀왔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가보는곳입니다
좀 외진곳에 있고
문을 다 통제해놔서 환자들은 나갈수 없고
보호자들도 들어올때 간호사실에서 열어줘야 들어갈수 있네요
병실에 들어서는데 거의 해골같은 분들이 누워계시네요
다만 게중에 한명은 지팡이를 짚거나 보조기로 움직이시는데
그분 한분만 멀쩡하구나 하는 느낌을 줍니다
역시 누우면 죽고 움직이면 산다는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이번 병문안 가서 안타까운게
전재산을 한 자식에게 몰빵 했는데 그 자식이 먼저 죽고 난뒤에
며느리랑 손자들이 나몰라라 해서 다른 자식들만 왔다갔다 하는게 안타깝네요
그리고 일찍 간 바람에 병문안온 팀이 우리쪽만 있는데 의료진쪽이
다 몰려와서 들여다보더라구요 막 챙기는 느낌도 나고..
다늙어서 자식들 안오고 병문안 하나도 안오는 환자랑 뭔가 크게 차이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죽으러 들어간다는 요양병원
무사히 나올수 있을지 정신은 멀쩡하신거 같은데 부디 퇴원 무사히 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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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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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다 그런 곳만 있는 거 아니에요.
가격때문에 그런가 외진데 있는 곳은 많은데 앞에 벤치에 산책 나갈정도까진 되고
출입명부쓰면 엘베타고 QR코드 찍고 보호자들이 들어갈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던데요.
그리고 근무자로도 보호자로도 피해야 할 곳이
저녁 7.8시에 닫고 9시에 문 전체로 여는 곳
그런 곳은 택시기사님들이나 일하는 분들 후기만 봐도 사람이 갑자기 죽어도 2.3시간 뒤에 발견되는일 같은게 흔하대요. |
[*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