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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큰 딸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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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2025-01-18 05:53
조회 :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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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입사한 딸래미가 퇴근할 때 자주 뭘 사옵니다
어떨 땐 붕어빵, 어떨 땐 순대, 또 어떨 땐 유명한 빵집 빵...
근데 이 놈이 손이 커서 묵직하게 들고 옵니다
그래놓고 지 다이어트해야 한다며 깨작거리다 말죠
처리는 다 부모 몫(뱃살ㅠㅠ)
딸래미 어렸을 때 제가 퇴근길에 꼭 그랬어요
치킨에 케익에 떡볶이에, 부부싸움했던 담날엔 비싼 랍스텁 버터구이까지
아일랜드식탁 위에 저 빵은 다 어쩐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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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아빠가 사오던 소소한 간식거리가 따님에겐 굉장히 반가운 순간이었나보네요.
그 때의 그 마음을 알아 사오는 걸텐데 많이 예뻐해주세요. 아빠 닮아서 ㅋㅋㅋ 결혼해서도 사랑받겠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