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들은 소득이 높아지면 결혼도 많이 하고 아이도 많이 낳을 수 있다고 합니다.

통계적으로도 어느정도 확인은 되었죠.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꾸 O X로만 생각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착각하시면 안됩니다.

소득이 높으면 결혼율과 아이 낳을 확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며 관련성이 있는 것이지, 돈이 많다고 모두 결혼하고 아이낳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저는 직종 특성상 최소 소득이 세후 1.5천에서 시작하고, 보통 세후 3천정도는 법니다.

그런데도 결혼 안하고 아이 없는 사람이 정말로 많습니다.

물론 최저시급받는 직장보다는 비율이 적겠지만, 결혼 안하겠다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 이유가 뭔지 아시나요?

돈이 없어서랍니다.

세후 3천을 벌어도 돈이 없어서 아이를 낳을수 없고 혼자 살겠다고 합니다.

어이가 없는 분들 많으실겁니다.

그럼 제가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결혼안하고 아이 안낳으시는 분들, 저기 아프리카 사람들보다 훨씬 더 윤택한데 도대체 아이 낳고 기르는데 뭐가 문제인거죠?

이런 질문 들으면 쌍욕부터 하시면서, 그 사람들은 그 사람들이고, 대한민국에서 살면서 어쩌구 이런 말을 하실겁니다.

소득 세후 3천받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세후 3천받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주변에 모두 자기와 비슷한 사람들뿐이고, 최저시급 받는 사람들은 다른 세상 이야기 같습니다.

인간관계 자체가 그런 사람들하고 전혀 없기 때문에 인지조차 되지 않습니다.

마치 아프리카 사람들보다 윤택한데 뭐가 불만이냐는 말처럼 세후3천도 엄청 부족하게 느낍니다.

결혼안하고 아이 안낳는 것은 소득문제가 아닙니다.

소득이 높아져도 자기랑 같은 수준인 사람들로만 이루어진 인간관계를 이루기 때문에, 무한 쳇바퀴입니다.

그냥 내가 번 돈을 나말고 다른 존재를 위해서 사용하고 싶지 않은 마음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