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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 간다는 것. 88
[* 익명 *] 38 2025-02-08 09:26   조회 : 16738

요즘 들어 늙어 간다는 것에 대해 새삼 뼈저리게 느끼게 됩니다.


어두운 동굴 속에 홀로 갇혀 있는 듯 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먼저 퇴직을 한 친구들은 초반에 반짝 연락이 되더니 하나둘씩 연락을 먼저 끊습니다.


그나마 그중 연락이 안 끊긴 친구를 보면 열에 아홉은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치료 중 입니다.


궁지로 내몰린 자신의 처지를 처음엔 부정하다가 나중에는 포기하는 모습이죠.


그러다 보니 만나는 사람은 점점 줄어들고 결국 정말 소수의 사람들만 유지됩니다.


더 깊은 동굴 속으로 더 깜깜한 암흑천지에 갇혀가는 형국입니다.


이 와중에 퇴직금 사기를 당하는 이들도 생깁니다.


얼마전 한 지인이 스스로 먼 길을 갔습니다.


현역 때만 하더라도 천하를 호령할 만큼의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던 위인이었는데도


끈 떨어진 후에는 그저 뒷방 늙은이가 되어 버렸고 사기까지 당하고나니 그 수모를 참기 힘들었던 듯 합니다.


백세시대가 재앙이 되었다고 할 때는 그러려니 했는데 그 일이 제게 닥치고 보니


이건 정말 재앙의 수준을 넘어섭니다. 참담하기 이를 데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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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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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젊어도 혼자입니다 외로운인생
[*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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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5년전에 사별했습니다.ㅠㅠ
[* 익명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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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로몬의 영향인지 그 재밌던게 재미가 없어지더군요
[* 익명1 *] 다른의견 0 추천 11

저는 젊어도 혼자입니다

외로운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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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다른의견 0 추천 0

나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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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다른의견 0 추천 0
1963년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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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9 *] 다른의견 0 추천 0

82인데 님만큼은 아니어도 삶이 즐겁진않네요

제 나이대때 후회되는것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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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3 *] 다른의견 0 추천 0

저도 궁금하네요 저도 곧 같은 길을 걸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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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4 *] 다른의견 0 추천 0

좋은 질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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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6 *] 다른의견 0 추천 0

공부안한거 어른들말씀안들은거

게으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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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7 *] 다른의견 1 추천 0

전 나이가 드니 그런거 어느정도는 유전자 탓도 있어서 마냥 본인 탓하기도 뭐하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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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4 *] 다른의견 0 추천 0

거의 탑급 형님이실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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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5 *] 다른의견 0 추천 2

아직은 젊으신듯. 더 나이가 드니

공부만한것 일만한것 부지런하기만했던것도 후회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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