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가 크다보니 씀씀이가 큽니다. 자주 있구요.

그런데 일부 동대표들의 개입이 너무 심합니다.

기존 회장이 여러 의혹이 많았고, 그것 때문에

된 케이스라 저 역시도 여러 부담스러운 시선이

있어서 조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관리소장님 포함 관리실에 불필요하게 업자들

소개시켜준다고 출입하지 말도록 했는데 

몰래몰래 데리고들 갑니다. 다장 소장님들은

제게 보고하기 애매하기때문에 넘겼지만 

그사이 몇분 그만두시면서 그만두신 소장님들이

하나같이 그 분들은 동대표가 아니라 업체브로커

그이상그이하도 아니라고 하십니다.

아니 본업이 전기 담당하시는 동대표가 전기 관련

공사에 업체를 물고 온다면 차라리 이해해보겠습니다.

아파트에 이익이 되거나 손해가 없게만 한다면 오히려

조율을 잘 하지 싶어서요.

그런데 그런 것도 아닙니다.

개입하려는 동대표들은 동네 오래 살았던 유지라서

아는 사람이 많다는 이유로 온갖 사업때마다 아는

사람이 튀어나옵니다.

입찰할때 그 업체들을 위한 조건을 세팅하려고 하거나

적격심사제로 고르자고들 하면 저는 반대하고 못하게

하는 편입니다. 아직까지는 저를 지지해주는 분들이

더 많아서 다수결로 바로 잡고는 하는데 그 과정이

너무나 피곤합니다.

싸게 하면 싸게해서 싼마이라고 부실 염려 안되냐고

얘기하길래 도대체 얼마가 적정가라고 생각해서

싸다고 얘기를 하는거며 감독관을 따로 붙여서

까지 했는데 말씀하시는 가격에 했으면 관리에 대해서

다른 대안이 있으셨냐고 하면 그냥 업계를 몰라서

하는 소리라고 합니다.

(아니 당신은??)

평소에는 회의자료 한번 읽어보지도 않는 사람들인데

입찰 때만 갑자기 저요저요들을 해대니...

곧 또 입찰을 진행해야 하는데 뭘 찾는게 아니라

저 사람들이 또 누구를 데려오나를 봐야 하니

참 난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