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

기혼이며 딸2

대기업재직중

MBTI : ISFP

소심한 관종

올해 30대 후반이고요

진심 절친한 친구가 한명도 없습니다

와이프는 계속 제가 문제라고 하네요

저는 인간관계에서 당연히 있는 갈등을 

극도로 싫어하고 친구관계도 친한사람이 있었으나

결국에는 제가 잘되면 질투하고 싫어하더라고요

제가 잘되길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사람은 가족뿐임을

여러차례 겪었고 중간중간 배신도 겪었고

가족외 인간관계에서 오는 정서적 즐거움? 이런게 없어요

특히 안좋은데 좋은척해야하고 좋은데 싫은척 해야하는걸

진짜 싫어해서 나중에 남지도 않을 마음속 이야기도 못할 

인간관계에 돈시간 투자하는것을 싫어하는 편입니다

단, 가족들 와이프딸 본가 처가 식구들하고는

 모두 잘지내는 편이고요

특히 와이프하고 딸2하고 시간 보내는게 많고

딸2 6,7살은 엄마보다 저하고 자려고 하고 저하고 못잔다며

가끔 울기도 합니다

저는 취미생활도 러닝 자전거 혼자하는걸 좋아하고

일절 동호회도 들생각없이 혼자해도 행복한데

와이프는 제 성격이 문제라고 하는데

이게 정말 문제 일까요?

직장 동료들과도 직장내에서만 만나고

회식도 참석은 다하나

쉬는날 만나는건 극도로 싫어합니다

워크샵 같은거요.. 억지로억지로 가던지 핑계대고 안가던지하고요

회사는 마인드가 구식이라 이런 제성향을 못마땅해 하네요

골프도 배우라는데 일부러 안하고 있습니다

쉬는날 불려다닐까봐요

회사가 망하지 않는한 정년 보장이라

굳이 직장에서의 성공보다 

가정의 평화 월급 잘 받아서 건사하는게 목표인 사람이고

직장에서도 남한테 피해주는건 싫어하며

내몫은 반드시 해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작년에는 고과 1등 받기도 했는데

인간관계에서 좀 마이너스 당하기도 하는것 같은데

뭐 어쩌겠나 싶고요..

와잎은 제 성격을 고쳐야 한다는데

사람이 태어난 기질대로 살아야지 왜 고쳐야 하냐는 생각인데

님들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