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실거주1채 보유중이고 초딩자녀가 있는 40대 가장입니다.

재건축 불가한 구축.

21년 불장에는 8억도 넘겼으나..

22년에 -40%찍고 현재도 최고가 대비 -30%쯤 거래중입니다.

대충 현재 집 매도하고 주담대 갚고 나면 4억쯤 남을 거 같고..

미국주식에 들어간 게 3억정도 됩니다.

21년 당시 12억 넘던 상대적 상급지의 집들도

22년엔 퍼센테이지로는 비슷하게 -40%쯤 깨졌던 거 같은데. 

요즘 보니 대부분 21년 신고가 근처를 회복했더군요. 이미 깬 곳도 있고.

요즘 서울의 최상급지들 불타오르는 걸 보면 더더욱 좀 걱정을 느낍니다.

불장이 번져갈 것인가.

양극화로 끝날 것인가.

벼락거지 시즌2가 될 것인가.

막차라도 타야 할 것인가.

더군다나 매수는 서울에 하고 지금 동네는 전세로 살자는 아내 말 안 듣고 실거주매수를 여기에 해 버린 바람에.

몇년째 무한 바가지 중인데...

부동산보다 주식을 선호하는 저와

주식보다 부동산을 선호하는 아내.

요즘 강달러. 원화가치 하락을 보면서.

달러가 비싸면 나중에 약달러로 전환했을때 미국주식을 비싸게 사는 셈이고.

약달러 전환하면 지금 똥망중인 원화가치로 산 부동산은 오히려 달러로 환산하면 올라간 셈이니

미국주식을 정리하고 부동산으로 가야 할 때가 아니냐는 아내의 말에 좀 고민이 심해졌습니다.

최상급지 말고 어정쩡한 곳들 다 죽는다 미국주식이 낫다

> 그럼 더더욱 하급지인 지금 집을 팔아야 하는 거 아니냐?

부동산 영끌해서 가면 지금 생활이 유지될까?

> 당장 더 허리 졸라매더라도 아이에게 물려줄 자산이 늘어나는게 낫다

소위 말하는 강남3구나 마용성같은 상급지는 못 가고...

영끌을 하면 상대적으로 지금 집보다 상급지인 인서울 준신축 정도는 어찌어찌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일단은 9~12억대로 보고 있긴 합니다.

서울에 4억정도 갭투자를 한다면 대출은 없이 지금 동네 월세로 100정도 살 거 같고..

9~12억대 정도 집에 실거주를 한다면

미국주식까지 정리하고도 대출을 추가로 받아야 합니다.

금액대가 올라갈 수록 영끌of영끌이 될 거고...

다른 뽐뻐들처럼 고연봉자가 아니라 연봉은 6천후반대에 중소기업관리직입니다.

지금 경기도집과 미국주식 수익률은 비슷합니다.

지금보다 더 허리띠 졸라매더라도 영끌해서 부동산 점프업 하는 게 나을지.

부동산은 이미 가진자의 영역이라 보고 미국주식이라도 잘 굴려가는 게 나을지.

의견들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