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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다들 어떻게 살고 계신가요?삶의 낙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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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3 2025-03-02 14:57
조회 :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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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신고3 2025-03-02 14:57
조회 : 1239 파워링크등록안내
83년생,미혼입니다.
6시 기상.
한시간반 걸려서 출근
재미없는 회사생활.
사석에서 만나면 괜찮아 보일것 같은 사람도 회사에서 상대하려니 피곤. 예전에야 정도 주고 마음도 줬지만 그럴 힘도 없음.
한시간반 걸려서 퇴근.
저녁 먹고 헬스장 직행.운동 후 집에오면 밤 10시쯤이네요.
시간 때우다가 취침.
주말에는 그냥 자전거 타거나 등산 다니거나..함.프라모델도 간간히 함.딱히 하는거 없음.
20대때는
음악 좋아해서 가수 콘서트도 많이 다니고 이어폰도 좋은거 살라고 돈모으고
친구랑도 나이트도 갔다가 클럽도 갔다가 밤새면서 계단에 앉아서 미래지향적인 얘기도 하고
그때 여자친구랑도 열정적으로 알바해서 돈모아서 뭐사주고 울고 불고 헤어지고 생쑈를 했는데
나이먹어서 그런가 뭔가 다 부질없는거 같고 왜 사는지 싶다가
그럼 20때이었다면 좋았을까 안좋았을까 말도 안되는 이상한 상상이나 하면서
유튜브도 보는거 지겨워서 쇼츠나 보고 넷플릭스도 긴거 못보겠고
음악이야 대충 버즈 끼고 다니고 친구들은 1년에 몇번 볼까 말까 다들 무소식이 희소식에 사는것도 돈 잘벌어봐야 대출갚고 그러면
비슷하고 뭐 암튼 심심합니다.
반복되는 도돌이표에 몸도 마음도 다 지쳐가고
여기저기 들어갈 돈은 왜케 많은지
삶의 낙이 없네요
삶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그냥 무념무상 살아가는것도 방법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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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 익명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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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사람은 가정을 이루고 자식을 키우면서 북적북적거리며 오만가지 잡념을 잊고사는거에요.
혼자면 나이먹고 수많은 경험을하고 시간이 많다보니 오만가지 생각을 다하고 쉽게 만족스러울수 없는거죠.
인간본성, 생리를 거르고살다보니 그런고민을 하는거죠.
특히 남자들은 종족번식의 욕구가 있어요.살다보면 와이프와는 소원해질수도 있지만 부모자식관계는 끝까지 갑니다. |
[* 익명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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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82 입니다. 저는 요새 반려견 입양햇어요.
제가 이뻐해주는것을 자기도 아는지 저에게 많은 순간 감동을 주고.. 위안을 줍니다.
강아지는 사람을 배신하지 않기에.. 이렇게 의지하면 살아가고 있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