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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제 짐이 많다고 못 버린다고 갈굽니다.
42
[* 익명 *]
2025-03-10 11:45
조회 : 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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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이사를 왔습니다.
그런데 와이프가 제 짐이 많다고 좀 버리라고 갈굽니다.
버리고 오라고 했는데 버리러 갔다가 차에 넣어두었네요
제가 결혼한지 10년이 넘었는데
결혼전에 가지고 있어서 합류한 물건들이 많아요.
멀티탭 20개 정도..
외장하드 10개 정도... (흔히 생각하는 그거 들어 있는 거 맞음 고전 위주)
오래된 핸드폰 10개
형광등 20개 정도
충전선 (5핀, c타입 등)
아이패드 1세대, 로지텍 아이패드 키보드
MP3 4개 (아이리버 등)
플스3 + CD
플스4 + CD
닌텐도DS + 카트리지
오래된 책들... (참고서, 대학교재, 고시학원교재, 법전 2개, 롱맨 영어사전 2개)
수능오답노트
PSAT오답노트
레고
30년된 과학상자
과거 KT에서 받은 충전기들, 전화기들
각종 충전기 - 뭔지는 모르나 충전기만 남아 있음 (스탠드등, 과거 아이피타임공유기 등)
과거 호텔에서 받은 샤워캡, 일회용칫솔 (오래됨)
세탁기 연결 부품
교체한 환풍기 댐퍼 여분
(추가)
과거 PC에 들어 있던 CPU,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램 등...
램 2기가짜리 많네여
등등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놔두면 언젠가는 쓸 거 같고
버릴 게 없는데
어떤 기준에서 버려야 할지 팁을 부탁드립니다.
집이 좁아지고 짐정리가 안 되고
항상 방이 쓰레기라고 하는
와이프 입장도 이해가 되지만...
오늘 휴가 써서 조금이라도 티나게 버리려고 하는데..
뭔가 내 삶을 함께 한 것들 같아서 참...
버리려니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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