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공원에 항상 반려견 목줄 안 채우고 산책 나오는 부부가 있습니다.

그 말티즈는 목줄 안 하고 공원을 막 뛰어다녀요.

이 공원에 저도 매일 진돗개와 산책하는데 저 부부와 너무 자주 겹쳐요.

그래서 한 두번은 말 안 하고 제가 피해다녔습니다.

근데 피해다녀도 멀리서 쪼끄만 말티즈가 제 진돗개보고 ㅈㄴ 짖어요. 막 근처에 와서 공격하려고 하고.

근데 제 진도는 그냥 가만히 있죠. 제가 세게 잡고 있기도 하고 쪼끄만 애를 뭐 무서워 하겠습니까. 노견이고 원래 얌전하다지만 먼저 공격 받으면 방어차원에서 물 수도 있잖아요.

저는 진도를 키우니까 항상 조심하고 대비하고 다니거든요.

근데 소형 견주 부부는 그딴거 아랑곳 안하고 그 ㅈㄹ하고 다닙니다.

3번째 봤을 때 제 진도에게 말티즈가 공격하려고 막 다가왔어요.

이때 제가 소리쳤어요. 아저씨! 이게 뭐예요!

목줄을 왜 맨날 안하고 다니세요! 애 물리면 어떡하려고요

이렇게 소리쳤더니 미안해요~~ 하고 가더라고요

아 짜증나지만 알아먹었겠지하고 다음 날 됐는데 또 그 ㅈㄹ하더라구요.

그 담날에도, 그 담날에도 계속 목줄 안 하고 풀어놔서 이제 신고를 해야겠다고 마음이 먹어지더라고요.

근데 막상 112 신고하려니 이런 일로 출동할까싶고

사진을 찍어서 국민신문고 신고하려니 견주에 대한 정보가 알아야 할거 아니에요.

직접 물어본다고 대답을 해줄리도 없고.

대체 어떻게 신고해야 벌금을 먹일 수 있나요 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