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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했는데 잘한건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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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1 2025-03-19 08:03
조회 : 7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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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신고1 2025-03-19 08:03
조회 : 7680 파워링크등록안내
안녕하세요
최근 이직하고 지금 아직 일주일도 안됐습니다.
기존 회사도 나쁘지는 않았는데 회사 경영과 이익이 오히려 조금씩 떨어지는 느낌이 강해서 이직을 했습니다.
보너스나 성과급도 준다고해놓고 안주는경우가 많았어서 이런부분에서 정이 떨어진것같아요.
같이 일하는 동료들은 너무 좋았고 다른사람들과도 정말 친하게 지냈어요.
그와중에 제안이 들어와서 이직했고 규모는 기존 회사보다 훨씬 크고, 대기업 내 자회사입니다.(기존은 작은 중견)
급여는 성과급이나 보너스 제외하면 기본급이 오히려 낮은수준인데 이것들을 더하면 20%정도 상승이라 이직했는데 고민을 너무 안한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일단 제가 기존에 회사근처에 살고있었기때문에 걸어서 12분정도로 출퇴근이 가능했는데 현재는 차로 4~50분수준입니다.
그리고 분위기가 정말 안좋더라구요 ㅜㅜ 다들 진짜 일에 찌들은느낌...
사람이 힘들어서 기존에도 이직했던건데 또 그런느낌이 드니 덜컥 겁이나네요.
기존 직장이 너무 지겨워서 환경을 바꿔보자는 마음에 제안도 왔겠다 무턱대고 와버렸는데 한편으로는 왜이렇게 후회가 되는지 모르겠네요..
또 적응하면 괜찮겠지 하면서도 아직도 잘한건지 확신이 없습니다..
제가 선택한거 책임을 지는거지만 항상 새로운 시작은 힘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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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 익명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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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밀리고 사람 좋고 집 가까운게 최곱니다. 다만 너무 편하다고 오래 있다보면 경쟁력이 떨어질 수도..
어짜피 이직하셨으니 이참에 본인 경험 쌓는다 생각하세요. 되돌릴 수 없잖아요. 대부분의 회사가 밖에선 장점만 보이는데 막상 들어가면 단점이 부각되는 듯. |
[* 익명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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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더 주는것 만큼 더 부려먹고 더 빡세지는거죠.
특히나 대기업은 돈과 복지로 싸다구를 때릴뿐 분위기 자체는 꽤 삭막해요. kpi, 근무평가 등이 워낙 잘 셋팅되있고... 자연스럽게 이를 통해 경쟁이 기조에 깔려 있다보니... 그리고 그 기업의 문화와 가치속에 퐁~~당 빠져버리게 잘 만들어놨어요. 자부심, 애사심, 능력 등등등 결과(경쟁)으로 도출...
제가 머기업, 좆소, 중견 순서대로 다니는데... 업종과 직무는 좀 다르지만... 회사 규모 순서대로 급여, 좆같음 정비례 합니다 ㅎㅎ 좆소는 급여가 너무 아쉽고.. 머기업은 멘탈이 좀 쉽지 않고... 중견이 중간을 잘 유지... 딱 뱀의 머리냐 용의 꼬리냐 느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