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와이프랑 저녁을 먹다가 예전부터 머릿속에 계획으로만 있었던 러닝을 해볼까 얘기가 나와서

새벽6시에 알람을 맞추고 잠들었고, 알람 소리에 눈뜨고 5분을 고민하다 일어났습니다.

고양이 세수로 눈곱만 떼고 집에 굴러다니는 뉴발 운동화를 신고 나가봅니다.

하필 어제 비온뒤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서 아침온도 9도.. 으하~ 입김이 나옵니다...

가볍게 스트레칭 후 이어폰을 꼽고 라디오를 들으면서 천천히 뛰기 시작했습니다. 안주희 아나운서 목소리 좋네요 ^^

첫기록을 위해 스마트워치나 러닝 장비 따위는 없으니 스트라바 어플을 켜고 달립니다. 

집앞 개천가를 한바퀴 쉬지 않고 뛰어 봤습니다. 3키로 정도 거리더라구요.

평소에 일주일에 1회 자전거 타고, 계단 운동 가끔씩 하는 정도 인데 3키로를 한번도 안쉬고 뛸줄을 몰랐네요.

오늘은 두바퀴만 뛰어보자~ 두번째 바퀴는 중간에 10초씩 쉬어가며 뛰었습니다.

첫 새벽러닝을 마치고 느낀점은

이른 새벽 시간에 운동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구나.. 대단 존경!!

러닝이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상쾌하구나.. 계속 해볼만한 운동이다!!

집에 돌아와 세수를 하는데 어라? 한번 뛰었을뿐인데 피부가 이렇게 매끄럽나? 

이제 한번 뛰어본 초보러너라 속도나 거리에 대한 욕심은 전혀 없고

꾸준히 6시에 일어나서 나갈수 있게 응원해주세요!!!

다들 건강한 운동 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