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 뛰는 사람이 장난아니게 많더라구요.

그래도 하프 뛰는곳과 10km 출발점도 다르게 되어있고 해서 운영이 잘되나보다 했는데...

진짜 와.. 운영 개판..

하프 분들 개빡칠 듯.

10km도 그룹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는데..

가나다 인가? 싶을 정도로..

D그룹에서 뛰는데.. 사람 추월 대회인가 싶은 ㅡㅡ

3km 안될 즈음에 음료 구간 있는데.. 다음 구간이 8km 병목 구간이라.. 물마시려는 사람들로 달릴수가 없는 ㅡㅡ

그마저도 물도 다 안따려져있어서..

생수통 들고 따서 먹다가.. 두모금 먹고 버렸네요. 

8km 구간에서는.. 

하프와 합쳐지면서 인산인해.

걷는자 느리게 뛰는자

일반속도 빠르게뛰려는자

다들 뒤엉키는데 도로폭은 좁아지고 ㅡㅡ

골인지점도.. 와 개판..

골인이후로 옆으로 빠지는 곳이 없어서 다들 그대로 줄지어 가고. 

하프 뛰는 분들은 2km 더 뛰어야하는데..

뒤엉키어서 속도 안나고.. 헷갈릴 ㅡㅡ

완주 메달도 이렇게 성의 없는건 처음 ㅡㅡ 

그래도 서강대교 뛰고.

날씨가 열일해서 너무 좋았네요.

친구한테 1회라 해도 운영이 너무 미숙한거 아니냐고 하니까.

어차피 운영대행사는 그놈이 그놈일텐데..

코스 짠거 대비해서 사람을 너무 많이 받은거 같다고.

생각해보니 속도별로 그룹 잘 나누고.

10km를 서강대교 완전 끝까지 간 다음에 턴하게 하고.

10km 기준 8km 즈음 하프랑 합류 되는 지점도 좀 다른 곳으로 했으면 낫지않았을까 싶네요.

지난주에 여의도에서 열린 뉴발대회가 8천명인가로 들었는데.

대회 이후 아무 불만이 없는걸 봐서는.

규모 대비 코스 운영이 개판인걸로만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