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는 성공 할 수 있을까? (투자자예탁금 ...] 시리즈

(본 글은 본인의 블로그의 글을 옮겨온것이며, 블로그에서 보다 편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도오옹이 입니다.

오늘은 동학개미운동 승리의 기준이 뭘까?라는 주제로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지난 글에서 동학개미운동은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투자자예탁금에 대해 살펴보면서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2020/04/17 - [재테크 시작하기] - 동학 개미는 성공할 수 있을까? (투자자 예탁금 고찰)

최근 주가지수의 흐름은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코스피지수가 2000을 앞두고 있고, 무엇보다도 외국인의 계속되는 매도세에도 지수는 잘 방어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최근 연기금까지 지수 방어에 가담하면서 힘을 보태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상승의 움직임이 계속되면서 "동학 개미 운동은 성공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많아지고 있는 듯합니다.

그럼 '동학 개미 운동' 은 성공했다? 승리했다? 의 기준은 뭘까요?

이견이 없는 정의를 만들기는 불가능하겠지만, 합리적으로 판단하기에 무엇을 기준으로 성공했다고 해야 할까요?

지금처럼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에도 지수가 계속 상승하면 성공한 것이라고 보면 맞을까요 ?

아니면 반대로 개인들의 매수에도 지수가 지금보다 더 하락하는 일이 생기면 무조건 실패한 것이라고 보는건 맞을까요?

전자의 경우에 어느시점에서 성공을 말해야 할지에 대한 문제가 아직 남아 있고, 후자의 경우 국내/외 경제적인 충격으로 지수가 하락한다 하더라도, 개인의 매수세로 하락폭을 줄이는 역할을 할텐데, 실패라고만은 볼 수 없을 것입니다.

말이 길어졌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성공/승리의 기준은 외국인의 매도세가 끝나고 본격적인 매수세가 진행 될 때 누구의 매수 평단가가 더 낮은가로 정의 할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현재의 반등이 지속되어 지수가 상승한다고 하면 외국인의 매도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매수가 들어올때 "외국인의 매도를 물리쳤다", "개미가 승리했다"고 말할 수 있겠지요.

다시말해 이번 사태로 인한 영향력에서 벗어나서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적으로 들어와 지수가 예전수준으로 회복 되었을때 어느 주체가 시장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벌었는가? 가 승리/성공 여부의 기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과거의 경우 지수가 하락하고, 반등할때까지 개인의 매수가 진행 되었으나, 반등 이후 하락할때 추가적인 매수로 하락을 막지 못했습니다.

그리고나서 2009년의 경우 주가가 900포인트 가까이 찍고 나서 반등하고 나서 저가에서부터 팔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는 매수평단가가 개인이 높았고, 파는 시기가 빨라서 수익도 보지 못했기 때문에 개인투자자가 손실을 많이 봤고, 실패 했지만, 이번에는 매수세가 예전과는 다르기 때문에 승자가 될 가능성이 충분히 크다고 생각 합니다.

다만 현상태에서는 승리 시점이 외국인의 본격적인 현물 매수가 진행 될 때 승리선언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지수가 하락한다면 계속된 매수로 하락을 막아내는 역할과 추가매수로 개인투자자들의 평균 단가가 낮아져, 나중에 수익으로 연결 된다면 그것 또한 승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일찍사고 일찍 파는 습성을 가졌다고 합니다. 심지어 대다수의 개미들과는 반대로 움직여야 돈을 번다는 말 또한 있습니다.

위의 그래프가 뭔지 아시겠나요 ? 이 그래프는 개인의 누적순매수 현황을 상하 뒤집어 놓은 그래프입니다.

예전에는 다수의 개인과는 반대되는 매매를 하라는 말이 충분히 타당성이 있었다고 생각 됩니다.

이번에는 좀더 수익이 나도록 지수가 상승한다면 계속 붙들고 계시고, 하락한다고 하면 매도 하셨다가 더 낮은 지점에서 분할 매수하여 최종적으로 승리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내일도 성공투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