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 재미없고 해서 즉흥적으로 해본 상담...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댓글로 제 의견을 드렸습니다. 

워낙 많은 분들이 질문을 해주셔서...성의없이 보일지 몰라도 최선을 다해서 다 답변을 해드렸죠

저도 자기 반성이 필요한 한 인간이라...시간이 지나고 멀 못보고 잘못봤는지 한번 다시 보았습니다.

1. 그당시 개인의 공포가 극에 달해서 주식상담하면 사람들이 그래도 희망을 가질수 있겠다 싶어서 했는데...딱 지수적으론 저점이였네요...신기하네요

2. 제가 전기차 시장을 너무 안좋게 봤네요...테슬라가 파산하지 않고 생산을 늘려 수익이 내는 날이 오니 전기차 시대가 활짝 열렸습니다.

석유가격이 하향 안정화가 된 상황에서 과연 사람들이 전기차를 내연기관차보다 더 선호할까라고 생각했는데...시장은 테슬라의 미래를 베팅하는듯 합니다. 제 의견으로 손절하신분은 개인적으로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3. 바이오주에 대해 비관적으로 봤었습니다. 사실...이건 반반입니다. 헬릭스미스도 에이치엘비도 임상에 실패하고...l/o는 성공하고 있지만 결국 신약이 나오진 않은 상황이죠...그런데 코로나 사태 이후로는 미친듯한 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변명을 하자면 코로나 이후의 바이오 상승은 전세계적 상승이라 코로나가 없었다면 과연 이정도의 급반등이 있을수 있겠나라고 생각합니다. 

셀트리온 형제들은...아직도 의심이 가는 종목인데...저렇게 주요주주들이 수천억씩 팔면서 지분을 다 팔고 있는데 그걸 다 먹으면서 올리는게 참 신기할 따름입니다. 그때도 이야기 했지만 약은 진짜인데 그래도 너무 비싸다...지금도 같은 의견입니다.

4. 네이버 카카오에 대해 국내 시장에 대한 성정성의 한계를 보고 중립적으로 보았는데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유행은 예측 못했다고 쳐도...웹툰으로 인한 새로운 캐쉬카우의 등장은 참 아쉽습니다. 주변에 웹툰을 그렇게 보고 있었는데...저만 안보고 있었네요...이부분도 제가 틀렸네요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이후에 주식시장이 많이 바뀐것 같습니다

실물경제와 시장의 괴리가 커 보이지만...항상 괴리는 벌어졌다가 줄어들다가 하는 것이죠.

예전엔 경기 싸이클만 보고 종목만 보면 되었지만 이제는 멀보고 매매해야할지 도저히 감이 안잡힙니다. 

장은 매일매일 오르지만 사실 왜 오르는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풍부한 유동성, 공매도 금지, 미래에 대한 낙관적 전망(정부의 부양의지)으로 인한 상승밖에 설명이 되지 않네요...

코로나로 인해 일시적으로 재무제표가 깨진상황에서 이전의 투자방식으론 이해할수 없는 가격들이 많이 보입니다.

모르면 안하는것이 답 같네요...아는것만 하는것이 이기는 길 같습니다.

지금 잠시 잊고 계시겠지만 주식시장은 피도 눈물도 없는 무서운 곳인것을 다시한번 상기시켜드리며 전 물러가겠습니다.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