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5일 베트남 나트랑, 달랏

마눌님과 둘이서 갔으면 당연히 자유여행으로 갔을겁니다.

아버지 팔순기념 여행으로 총 7명이 가는거라 도저히 자유여행은 감당이 안 될것 같아 그냥 하X투어 패키지로 나트랑, 달랏 다녀왔어요.

패키지는 진짜 가이드를 잘 만나야 하는데 1년 밖에 안 된 때묻지(?) 않은 가이드를 만나서 그런지 편안하고 즐겁게 다녀왔고 이동도 

우리가족만 타고 다닐 수 있게 솔라티(16인승) 차량이 나와서 좋더라구요. 다른 팀과 조인이 되면 이동이며 집합시간으로 대기 시간이 많은데 

그런 스트레스도 없어서 좋았어요.

날씨가 좀 좋지는 않아 완전 맑은 하늘은 볼 수 없었고 흐리거나 비가 흩뿌리는 날씨였고 가끔 해가 살짝 나오다 들어가는 날씨였는데 오히려 좋았습니다. 

달랏은 역시나 고산지대여서 좀 어지러웠고 기온도 확실히 낮더라구요. 좀 쌀쌀하기도 했는데 바람막이는 입어야 겠더라구요. 현지분들은 

얇은 패딩입고 오토바이 타고 다니더라구요. 

제일 좋았던 선택은 국적기였던것 같아요. 아무래도 연로하신 부모님 비즈니스는 아니래도 국적기로 모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대X항공 

비행기가 작기는 해도 자리도 그나마 편하고 무엇보다 새것이어서 화면도 크고 블루투스도 되어서 에어팟 연결해서 영화 보고 가고 그랬습니다. 어머니도 드라마 계속 틀어드리고요. 

10년전에 태국 여행 보내드렸던것 보다 만족하시긴 하셨는데 마지막 날이 힘드셨는지 다시 가시겠다고는 안 하실 것 같으세요.

패키지는 제일 짜증나는게 쇼핑인데 2회였고 하나는 침향, 또 다른건 커피였습니다.

침향은 할 말이 좀 있는데 ㅎ 형은 식품공학전공자고 전 건강기능식품쪽 관리파트라 이 쪽 계통을 좀 아는지라 호응만 좀 해주고 왔습니다.

일반식품을 무슨 만병통치 처럼 설명하는게 ㅋ

커피는 위즐커피, 코코넛 커피 등 파는데 제 입맛에는 안 맞지만 가이드 생각해서 200불 정도만 구입해 줬습니다.

패키지 관광은 이 쇼핑이 여행을 망치는것 같아요. 노쇼핑으로 가면 좋지만 7명 금액도 만만치 않더라구요. 

음식도 꽤 괜찮았고 시장 쇼핑이며 나트랑 롯데마트 쇼핑도 재밌었습니다.

다음에는 마눌님이랑 둘이서 빈펄리조트에 휴양으로 한 번 다녀오고 싶더라구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