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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수학원장입니다 무조건 선행시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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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12 2024-08-09 10:22
조회 : 2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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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하기12 2024-08-0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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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다고 예전에는 무조건 현행+심화만 한건 아니고 방학때 다음 학기를 준비하는 한학기 선행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생각이 확 바뀌었네요
1. 상위권은 현행해도 다 따라 가는데 심화가 더 중요하지 않나?
상위권은 심화와 선행 둘 다 동시에 가능합니다 능력이 되니까요 능력을 낭비하는 셈입니다
그리고 요즘은 예전과 달리 고등때 내신 준비가 빡쎕니다
수행평가가 넘쳐나고 각종 행사들도 있고 주요 교과가 아닌 과목까지 모조리 챙겨야 하는 상황입니다
시험기간 닥쳐서 수행평가 7개씩 나오면 아이들 새벽까지 그거 준비해야 합니다
그 기간동안 수행평가 외에 평소하던 공부 할 시간이 턱 없이 부족합니다
그럴려면 결국은 되는대로 미리 당겨서 선행하고 시간을 벌어야 합니다
2. 하위권은 알아듣지도 못하는데 선행이 의미가 있나?
그렇기에 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럼 현행 계속하면 하위권이 자이, 일품, 블랙라벨 문제 풀어낼까요? 가뭄에 콩나듯 가능하고 어림 없습니다
그 아이들의 수준은 맥시멈으로 잡아야 쎈 B단계 입니다
거기에 학원 선생님의 역량으로 교과서와 부교재, 그리고 고난도 문제집에서 나올만한거 집어서 연습시켜 점수받도록 하는겁니다
그러기 위해선 기본 연산은 무난하게 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중1-1에 정수와 유리수 계산, 1차식 계산
중2-1에 2차식 계산, 부등식, 연립방정식 계산, 일차함수 그래프 익히기
중3-1에 루트 계산, 이차방정식 풀기, 이차함수 그래프 익히기
이런 식으로 연산은 미리 쭉 선행한뒤에 아이들 수준에서 가능한 문제들만 반복해서 돌리며 시험준비를 하면 됩니다
고등학교도 마찬가지로, 많이 나오는 곱셈공식과 인수분해, 조립제법, 근과 계수의 관계, 점과 직선 사이의 거리, 직방, 원방 기본, 유리식, 무리식 계산 정도 수1에서는 지수 로그 삼각함수 수열 기본 계산들, 수2에서도 기본적인 극한과 미분법, 적분법 등만을 미리 반복해서 시켜놓는겁니다
이해를 바라는게 아니라 구구단 외듯이 연산규칙을 습득해 놓는거지요
그리고는 쉬운 문제와 교과서는 정복해서 50점쯤 만들어놓고 부교재나 나올만한 어려운 문제는 찝어서 연습시켜서 거기서부터 +@를 시키는겁니다
응용문제를(고득점을 위한 응용이 아니라 7~80점을 위한 기본 응용문제) 해야 하는데 연립방정식 풀이를 못한다거나 루트 계산을 어버버 대고 있다거나,
특히 고등학교는 일반적인 학교라면 쉬운문제가 거의 없고 조금이라도 응용을 해야 되는 문제들이 대부분인데 그러는 상황에 로그 계산을 어버버 대고 있고 하면 노답입니다
그래서 전 오히려 하위권이 더더욱 선행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어차피 이해 못해요 반복 숙달을 통해 습득해놓고 머리가 좀 커지면 이해가 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기본 연산은 구구단처럼 원리 이해라기보단 습관을 통한 연습으로 만들어야 한다는겁니다
로그의 각종 성질들을 다 이해하고 사용하는게 아니라 연습을 통해 익힌다는 말인거죠
얼마전까지만해도 저는 상위권은 심화가 중요하다, 하위권은 지금꺼도 못 하는데 뭔 선행이냐 라는 생각이었지만 위와 같은 이유들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당연히 저보다 더 뛰어나신 분들도 많고 그 분들의 생각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제껏 아이들을 가르치며 얻은 결론은 그렇습니다
학교 교육체제가 바뀐다면 모르겠지만, 현행 교육체제에서는 상위권이든 하위권이든 선행을 해야합니다
이게 옳다는게 아닙니다 교육을 전공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생각할겁니다
공교육만으로 완전학습이 이루어진다면 정말 이상적이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정말 요원한 일입니다
옳고 그름을 논하고자 함이 절대 아닙니다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 특히 하위권이니까 선행 안한다 못한다 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극상위권을 위한 조언을 해드리는게 아니라 평범한 대다수의 아이들을 위한 조언이라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질문있으시면 되는대로 답변 달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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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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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남은 날 중에 지금이 가장 빠릅니다 그렇기에 하루라도 빠른게 좋구요
특히나 제발 방학 좀 이용하면 좋겠습니다 방학 다 끝나고 지금와서 학원 등록문의가 오는데 참 속터지고 답답합니다 놀거 다 놀고 이제와서 공부하고 시험준비를 한다? 똑똑한 애가 아니면 학생, 부모, 선생 서로서로 속터지는 상황만 생깁니다 남들 쉴때 더 하고 보충해야 하는건데... 그래도 지금이라도 시작하십시요 단, 목표를 확실히 정하십시요.. 그런 부분 상담없이 일단 등록하세요 하는 학원 가지 마시고 상담 통해서 애 수준이 이렇고 지금하는거처럼 하면 몇 등급 정도 가능하고 이정도 열심히 하면 이정도까지는 할 수 있을거 같다 얘기해주는 학원으로 가세요 애가 갑자기 변하지 않는 이상 그 이상 원하면 서로 스트레스입니다.. |
[*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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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라는게... 자기가 수학을 좋아하는 학생에게는 즐거운 시간이 될테고 공부를 싫어한다면 학대당하는 시간이 되겠죠..
그래서 아이의 성향부터 파악하시고 목표를 정하시라는 겁니다 6,7등급 아이를 3~4등급 만들려면 쉬엄쉬엄해서는 당연히 힘듭니다 그 이상은 진짜 학대수준으로 가야하는거구요 아이가 할 의지가 있느냐 하는걸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목표를 정하셔야 합니다 이게 상당히 어려운 부분입니다... 능력은 충분히 3등급 이상인데 노력은 6등급 이하... 그럼 얘를 조져서 3등급을 만들것이냐 하는건 부모님의 선택에 달린거죠 |
[* 익명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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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 황소는 3등급 4등급 이런 학생들이 아닌
1등급 중에서도 급 나눠서 반 들어가잖아요
거기 들어가는 테스트 합격하려고 그전부터 학대는 아니더라도 상당히 공부시키고 (선행,심화) 보내는데 거기 가서도 공부시키는 방식이 수업 후 문제풀이 하는데 잘몰라도 잘가르쳐주지 않고 무조건 시간 채워서 , 남아서 문제풀고 가야하고 진짜 일부 학생들은 잘 적응하지만 상당수는 힘들어하죠 제 아이도 초3 때 심화반 다니다가 그만 두게 했어요 (경시 - 심화 -실력- 일품 반 순서) (참고로 초5에 중3 까지 최상위, 블랙라벨 끝냈습니다 90점대급)
대치동에서 엄마들의 강력한 사교육열정에 초등대상 대체할만한 학원이 거의 없다보니 독점(?)에 가까워서 거기 시스템이 맘에 안들어도 꾸역꾸역 보내는 분들 많아요
대치 제외 다른 지역 분원들은 생각만큼 잘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 선행이 필요하고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안그러면 고등때 점수 내기 너무 힘들어요
위에 '생각하는 황소' 라는 댓글이 있어서 그냥 글 썼습니다 |
[* 익명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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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원장쌤이 kmo 준비할만한 역량가진 아이대상으로 만든 시스템이라 ㅎㅐ요. 맞는 애들이 가야되는데 맞지 않은 애들이 열심히 준비해서 합격해서 갈만한 학원은 아니다봐요. 잘한다고 꼭 황소시스템에 맞는 것도 아니구요.
물론 엄마 욕심에 내 애가 황소에 어울리지 않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엄마들도 있는 것 같아요. 하다보면 시스템에 맞아지겠지 하고서요. |
[* 익명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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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황소 다니는데 짜증나는 것이, 그냥 선행 다 하고 똑똑한 애들만 모아서 문제풀게 하는 학원 입니다.
학원에서 뭘 배우는 곳은 아니예요. 예전에 제가 알던 자사고도 같은 방식이었는데... 홍보 잘해서 똑똑한 애만 모아놓는게 영업 방식이라.. 결국 집에서 제가 이론 다 가르쳐야 합니다. 제가 못하면 황소 수업 따라가도록 선행 학원을 추가로 보내야죠. |
[* 익명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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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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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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