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길게 쓰겠습니다.

 

 

40대 중반에 퇴직했습니다. (이하 말을 좀 짧게 하겠습니다.)

 

회사 중요한 일들이 저한테 몰아치는 순간.. 조율 해줘야하는 팀장은 모른체 (욕 한사발..)

 

힘들어서 못하겠다 그만두겠다 사직서 제줄하니 그러지 말고 맡은 일 중에 한 부분 사람 뽑아주겠다

 

그말 믿고 기다렸는데

 

경력자 뽑아야 한다 그리 말했건만.. 비전공 신입 뽑고

 

인사 본부장.. 나 불러서 하는 말이.. 맘에 안들면 이야기해라.. 다른사람 뽑겠다.. ㅋㅋ

 

그러고는 나 대신할 정도로 교육 시켜라, 교육 결과를 매일 보고서 써서 제출해라

 

한달 동안 하다가 일이 줄어든게 아니라 더 늘어난 느낌

 

이건 아니다 싶어 다시 사직서 제출

 

이번에는 대표가 직접 제안한게 "힘들면 휴직하는건 어떻겠냐"

 

지랄...

 

 

퇴사하고 다른 회사 알아보니

 

너무 경력이 많다.. 나이도 많다..

 

헤드헌터 통해서도 모두 실패.. 결국 재취업 실패

 

 

뭘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온라인쇼핑몰 도전

 

USB케이블, 충전기에 관심히 있었는데 때마침 중국 제조사랑 우연히 컨텍이 됨

 

아마 여기 들어오시는 분들은 이름쯤 들어 봤을 만한 toocki라는 회사였음

 

한국 담당자랑 연락.. 수입해서 판매를 시작함

 

많이 벌지는 못했지만 노력에 비해 괜찮은 수입이였음

 

그런데 6개월쯤 지나 중국 도매 업체가 한국에 법인 사업 등록하고 toocki 오피셜 마크 달고 한국 진출

 

가격 경쟁에서 상대가 안됨

 

가만히 보니 toocki에서 중국 업체 판매 가격과 한국 업체 수출가가 완전히 다름

 

이유를 따지니 담당자 왈... 수량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고.. ㅎㅎ

 

핑계치고는 좀 구차했음

 

결국은 폐업

 

(사실 한국 진출 중국 업체가 toocki와 좀 특별한 관계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되어 가망 없음을 일찍 판단)

 

 

이제는 뭘 해먹고 살아야하나 고민하다가

 

충전기 판매하면서 알게된 전기쪽에 관심이 있어

 

국가 교육기관 전기 4개월 무료 교육과정 지원

 

100% 면접 선발이라 면접을 갔는데 경쟁율이 9:1 이라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람

 

면접을 가보니 나이 많으신 분들이 많고 면접 분위기 보니 난 떨어지겠다 생각에 자포자기

 

합격자 발표를 보니 운 좋게 합격함 ㅎㅎ

 

 

전 전기관련 비전공이기에 전기기능사 취득부터 해야함

 

여기저기 찾아보니 전기기능사 무쓸모라는 이야기가 너무 많음.. 그럴 시간에 딴걸하던지 산업기사를 따던지

 

아니 비전공인데 산업기사를 어떻게 땀? ㅋㅋ

 

기능사라도 있어야 뭔가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겠지요.

 

 

그냥 답답한 마음에 끄적여봤습니다.

 

교육과정 들어가기 전에 전기기능사 필기 선행학습하고 있는데 많이 어렵네요.

 

잘 풀려서 경력 1년 쌓고 바로 산업기사도 따고 싶네요. ㅎㅎ

 

 

 

 

혹시 toocki 관련 궁금하신 사항 있으면 답변 드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