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행] 시리즈

요시다로 올라가서 후지노미야로 내려와 타누키코에서 캠핑하는 스케줄로 잡았는데 말처럼 쉽지는 않았습니다.

나리타공항에서 신주쿠버스터미널로 또 버스타고 오합목에서 내렸는데, 나리타에서 시즈오카버스가 있다더군요.ㅠㅠ.

하여튼 오합목에 도착, 일단 휴식을 취했습니다. 대기실에는 여러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많았는데. 코걸이에,목걸이로 고프로 캠걸고 반팔에레깅스입은 여자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저녁 8시쯤 출발 정상에 새벽4시넘어서 도착했습니다. 

오르다보니, 울면서 내려오는 서양여자, 중간중간에 산소캔마시는 사람들,나무작대기에 도장받는 미군들 하며 구경은 잘했는데.

배낭은 텐트,침낭,코펠등 백패킹으로 지고 올라 너무 무거웠고 단시간에 고도를 너무 올리니까 머리도 띵하더군요,

오르는데 5시간, 하산 3시간이라고 해서 딱 그만큼만 물하고 행동식 준비했더니 오르는중에 다 떨어졌습니다.

드디어 정상, 일출 보고 뭐좀 먹을려고 돌아다니다보니 후지산은 취사가 돼서 정상에서 버너로 취사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내려오는길도 이건 뭐 한짐이라 속도가 나지않고 앞에가는  프랑스 여자분은 넘어지면서 도장받은 나무작대기 부러뜨리고,흠

돌길이라 상당히 위험하더군요,또 내려오는 산길에서 산양도 보고 하여튼 재미는 있었는데 너무 힘들었네요.

타누키코호수 캠핑장은 바로 못가고 호텔에서 일박 후 다녀왔습니다. 

호수로가보니 후지산도 보이고 풍경이 그림같았습니다.

캠핑하는 사람도 많고 특히 호수둘레에서 낚시하시는 노인들이 많았는데, 인상적이었습니다. 

캠핑장도 낚시터도 정말 깨끗하더군요,  밤에는 비가와서 우중캠핑이었는데,  힘들었습니다.ㅠㅠ 총평~~

산구경보다 사람구경하다가 온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