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1주일 차.

그 동안 하루 20시간을 회사에서 보냈던 생활을 해서 그런지

호두가 이상 행동을 많이 보이더라구요.

대표적인게 꾹꾹이.

원래 꾹꾹이를 전혀 하질 않았는데 그만 둔 일을 시작하고

집에 와 누우면 꾹꾹이를 미친듯이 하더라구요.

동물병원쌤이 외로워서 그런거라고 그래서 꾹꾹이 많이하고

집사 다리위에서 하루 종일 붙어산다고 하더라구요.

백수가 된 후 하루 종일 호두랑 같이 있으니

참 편하네요.

호두도 간만에 저랑 오래 같이 있으니

놀아주기도 많이 놀아주고 ㅋ

다음 주 부턴 다시 본가로 가야 하니 그 동안은

쉬다가 호두 고향으로 다시 올라갈 채비를 해야 할 거 같네요.

이제 카메라도 봉인 해제하고 

자주 써먹어야 할 거 같네요.

X100F 구입하고 거의 써먹질 못했는데

요즘 사진찍어보니 아주 좋은 바디네요.^^

놔라 이 싱키야.

작년에 양아치 니가 자는데 그 위로

뛰어 올라가서 난방텐타 박살냈잖여 ㅡ.ㅡ

또 뿌셔먹을라고?

놔라..이 양아치 시키야 ㅜㅜ

에~~~취~~~

집사야 침 튀었다

ㅡㅡ;;

더러븐 시키 ㅜㅜ

모르는 척 하지마..냥아치야 ㅡㅡ^

야...너 땜에 온 서랍장에

니 털이 한 가득이다.

보이는 구석마다 낑기는 취향은 뭐냐?

SM 스탈이냐? ㅡㅡ;;

자세가 묘하다...묘해 ㅡ.ㅡ

그래서 냥이를 묘라고 하나? ㅋㅋㅋ

25년 동안 댕댕이 산책 시키는게 빡셔서

냥아치 입양했더니 

냥아치마저 산책가자고 더 난리 부르스 ㅜㅜ

나가서 사람만 보면 기겁하고 튀는 넘이

산책은 디게 좋아하네 ㅡㅡ;;

집중.....

돈주고 장난감 살 필요없는 호두...

걍 검정 봉다리와 저런 포인트 주는 옷걸이 하나면 

하루 종일 노는 호두...

집사 주머니 생각해줘서 감사용 ㅋㅋ

야~~집사야, 일루 와서 내 말 좀 들어봐...

왜 츄르 안 사오냐? 하나 만 사와봐...

너 그거 먹으면 또 X추에 카텍터 박아야 하거든?

왜 먹어볼래?

아녀..그냥 사료만 먹을께 집사야 ㅡㅡㅋ

집사의 유혹의 손길...

역시 내 손은 마약손인가 봄 ㅋㅋㅋ

검정 봉다리를 노리는 저 흉폭한 집중력...

이렇게 쓰레기 봉투는 또 하나 없어집니다. ㅜㅜ

집사야~~새 봉다리 가져와!!!!!!!!!!!!!!

호두야...그러고 있으닌깐...송충이 같애 ㅡ.ㅡ

냥충이인가? ㅋㅋㅋ

안돼...못내보내줘...

나 피곤해!!!!

너 다리 어따 팔아묵었냐? ㅡㅡ

동공이 동그랑땡이 되어버림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