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거의 30년 지기 친구들하고 어머니들 모시고 단양으로 효도여행 다녀왔습니다.

일~월로 이어지는 1박 일정이었는데 처음엔 비 예정되어 있었던 날씨가

거짓말처럼 저희가 움직이는 동안에는 해가 쨍한 날씨로 바껴서 좋은 경치 즐기면서 다녔네요~

다만 정말 너무너무 더워서 땀을 한바가지 흘렸습니다 ㅠㅠ

단양은 처음이었는데 경치가 정말정말 좋았네요~

재작년인가에 한번 추진했었는데 그때 어머니들이 너무 좋아하셔서 다시 추진한 두번째 여행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연차를 쓸수 있으나.. 토요일도 일하고 연차도 불가능한 저 때문에 

일~월 일정이 됐고... 전 여기서 혼자 바로 출근을 해야 했기 때문에 

이날 하루가 정말 정말 힘들었으나...

어머님들이 너무 만족했다 하셔서 저도 좋았던 여행이었네요~

저희가 30년동안 친구한 만큼 어머님들도 서로 알게되고 모임하신게 거의 20년쯤 되었는데

이젠 저희보다 더 끈끈하십니다 ㅎㅎ

2년에 한번정도 꼴로 여행 진행해보자고 하시니 다음 여행은 27년도 쯤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ㅎ

여행 선물로 사진 편집해서 어머님들께 포토북 한권씩 보내드리고 여행 마무리 할 듯 합니다~

단양삼봉

1박2일에서도 본 거 같은데 지나가면서 살짝봐도 좋아보이길래 모시고 갔습니다~

유람선 타면서 보니 모터보트 타는 분들도 정말 시원해 보였지만...

유람선이 시설이 꽤나 좋아서 유람선도 만족스러웠습니다 ㅎ

올갱이 해장국 먹고 나오는데 옆집 천막아래로 새가 들어가길래 봤더니

이렇게 집 지어서 새끼들한테 먹이나르고 있네요 ㅎ

시장 들어가서 이거저거 구경했으나..

아침을 배부르게 먹었더니 딱히 사고 싶었던건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출근하기 싫어서 의욕이 너무 떨어져있었네요 ㅠㅠ

시장갔다가 들렀던 카페산 입니다.

제가 알아본 곳이 아니라서 전혀 기대감도 없고 뭔지도 모르고 그냥 네비찍고 간곳인데...

이렇게까지 경치가 좋을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단양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데다가 날씨까지 너무 좋고 구름도 이쁘게 펼쳐져 있어서

눈호강 하는 느낌이 내려보는 내내 들었네요~

 바로 옆에 패러글라이딩 하는 곳이 있어서 

계속해서 사람들이 뛰어 내립니다 ㅎㅎ

나중에 기회되면 꼭 한번 타보고 싶은데... 전 아쉽게도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바로 서울로 출근했습니다 ㅠㅠ

중간 중간 사진찍고 싶은 포인트를 그냥 지나치면서 욕을 얼마나 했던지...ㅠㅠ

그래도 여운이 있던 여행이라 좋았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