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머취토크 아이디어 발동. 가글치약

아이디어가 다양하고 글로벌에 제품도 다양한데 국내서 안되는 이유가 언론에 나오는 패시브규제 때문이에여.

표준제조 기술이란걸 식약처에서 내놨는데

취지는 뻔한 제품들 포뮬라 정해놨으니 누구든 표준제조기술로 맘껏만들어 사업해.

그치만 현실은.

표준제조기술에서 1만 벗어나도 성분검사해라, 주성분이 어떤 효능인지 밝혀라, 심할땐 의약품에 준하게 임상해라 요구를 하져.

표준제조기술에 명시된 포뮬라는 주성분이 살리실산메틸이나 하나 더 있을건데. 그런 소독물질만 명시되어 있어요.

그러다보니 어떤일이 생기느냐.

그 소금이에요.

소금으로 가글 만든걸 수입하려보니 표준제조기술과 다르다. 소금으로 가글해서 효능이 뭐냐 연구보고해라.

또 소금은.. 자연 물질이라 인체 유해물질, 중금속 같은게 완전 제로가 아니자나여.

근데 표준제조기술은 위에 적었듯, 소독물질이 주 성분이어야하고 일부 착향 착색 등 효능이 없는 물질로 조합되는 포뮬라인데.

즉 자연계 물질에서 필요 성분 몇개만 추출해 써야하는게 표준제조기술이거든여.

소금의 가글효과를 원하면 ..

결국 소금이 주성분이어야 그 허가를 받고 그 효능 홍보가 가능한건데

소금이 주성분이 되는 순간 소금을 구성하는 수십가지 성분이 주성분.

그건 다시 말해 수십가지 구성 성부들이 주성분으로 가글시 효능을 밝혀라.

대략 비중 큰 물질들이 80 여 가지.

80가지 성분의 효능 다 제각각 밝혀라.

(80 가지 연구... 연구비가 의약품 신약 만드는 비용이라네요. 기나긴 세월이고.)

또 가글 같은 의약외품은 중금속 완전 제로여야하는데 미세하게 들어있는 잔여 중금속 따위 때문에 안된다.

사실 그정도 잔여량은 국제적으로도 무해로 결정된건데.

그럼 우리는 궁금증이 생기죠.

소금? 미세한 잔량의 중금속 인체 무해해서 누구나 먹잖아?

그걸 식약처에 질의하는 순간.

온갖 짜증과 다음 미팅때부턴 담당자가 뻔뻔하게 1시간씩 늦게 나온다던지, 대놓고 다른거 하세요.라며 허가 안해줄거란 뉘앙스를 준다던지, 세종시로 가보세요, 서울 출장소로 가보세요, 과천으로 가보세요.

그렇게 뺑이 돌리며 질질 끌다가 담당자 순환배정. 새 담당자 오면 다시 같은 챗바퀴.

이미 외국에 소금 가글 회사들이 우리나라 사업가들하고 오래전부터 접촉을 했었어서 내막을 알아요.

사업가들이 24시간 생각하고 후비고 다니는게 그런것들이죠.

"한국 식약처 의약외품. 할 수 있으면 해보세요.뚫으면 독점 줄게요."

옛날에 누가 식약처 그러는거 거지같다고 소송걸었다 업체가 문 닫았다는 소문도 있어요.

기존 허가분 트집잡히기 시작하면 버텨낼 장사 없죠

지금 마트에 소금가글이 있긴해요.

근데 성분보면 주성분이 소금이 아니고 표준제조기술의 소독물질이에요. 그래서 제품 홍보도 소금의 효능을 언급 못하고 있어요.

엘지가.... 몰라서 그러고 있는게 아니고 .. 규제 때문이고.

Cj라이온이 일본건 카피 들여오는건 우리 식약처 법이 일본것 카피라서. 일본 후생성 ok제품은 우리 식약처도 ok. 카피해온 기업 욕할것도 없는게 법이 다른걸 다 막아놨는걸.

골때린게 의약외품이란 카테고리와 법령은 전세계 3ㅡ4국가밖에 없고 그 선두가 일본입니다. 다들 일본 법령 열심히 카피중이죠. 제도가 썩었어 진짜...

법이 시장을 그렇게 끌고가고 있으니 우리나라도 일본 따라 갈라파고스 될까 우려들 하는거기도 하고.

같은 보건복지부 아래 식품과 의약외품 법령이 똑같은 소금을 두고 엇박자내는 꼴도 그렇고...

또 재밌는건 외국은 성분검사를 사설업체에 위탁해요.

근데 걔네는 액티브규제에 의약외품이 아닌 일반 공산품이라 무해 함량기준 같은거 맞추면 그냥 제조해 팔아요.

그러다 속인거 등 밝혀지면 바로 구속등등 처벌이 쎄서 함부로 위조도 못할 뿐더러. 사설 검사업체들 수준이 많이 높아요. 대학 부설들도 많고요.

반면 국내는?

말로는 식약처가 한다지만 지네 혼자 오만 기업들거 닻검사 가능하겠어요? 절대 못하죠. 장비는 외국의 대학부설 연구소들 수준 따라갈까요? ㅎㅎ

영 쩜 영영영영영영... 나노수준, 식약처가 외국 대학부설 연구소처럼 할 수 있을까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ㅅㅎㅎ

옥시가 국내서만 유해성분임에도 허가받고 팔아먹다 사람 죽고 걸린뒤 나중에가서 허가취소되고 구속된 사연은 뭘까요?

우리나란 공산품이 아니라 사전에 검사보고서 제출하고 식약처 허가 받은 뒤 팔게 되어 있단 말이죠.

식약처가 허가전 제출받은 보고서를 검증 자~~~알 했을까 모르겠어요.

식약처 자기들 말로는 지네가 패시브규제라 세계 최고 깐깐한거니 안전하다고 하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후지다 후져 진짜...

아이디어 말살의 주범.

갈라파고스의 지름길.

꽉 막힌 패시브규제에 입문하신걸 환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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