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기원] 시리즈

2.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025-03-04
1.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기원 202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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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2. 우크라이나의 역사

3. 우크라이나의 독립 과정

4. 러우전쟁의 기원 마이단 혁명 혹은 마이단 폭동

5.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러시아는 그리고 러시아의 지도자 푸틴은 영토확장에 관심이 없다.

크림반도를 병합하지 않았냐고 반문하겠지만 그건 예외다. 크림반도는 역사적으로 예카쩨리나 여제가 오스만투르크와 싸워 뺏어낸 러시아 땅이고 흑해 함대의 모항이며 러시아 사람들이 살고 있는 땅이다. 무엇보다 군사전략적인 가치가 너무 큰 땅이라 러시아에 적대적으로 돌아선 우크라이나의 손에 더이상 둘 수가 없어 방어적인 차원(러시아 입장)에서 어쩔 수 없이 합병한 땅이라 보면 된다.

예전 러시아와 조지아가 전쟁을 한 적이 있다. 조지아 땅인데 러시아 사람들이 살면서 자치를 누리던 지역이었다. 그런데 조지아가 자치권을 박탈하고 군대를 동원해 쳐들어가려고 하자 러시아가 수만의 군대를 이끌고 조지아 수도 트릴리시에서 좀 떨어진 곳까지 처들온 후 협상을 통해 남오세티야와 압하지야의 자치와 독립을 보장한 후 물러났다. 이후 남오세티야와 압하지야는 독립을 선포하고 러시아와의 합병을 추진했지만 러시아는 합병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참고로 남오세아티야 압하지야는 다시 조지아로 귀속되려는 협상이 러시아 조지아 남오세아티야 압하지야 간에 이뤄지고 있고 조만간 헙의가 될 것이다)

푸틴은 마이단 폭동으로 수많은 러시아계 주민들이 학살당하는 와중에도 단지 요충지인 크림반도에만 군대를 진주시켰을 뿐 다른 지역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았다. 특히 오데사에서 벌어진 친러시아계 시위대에 대한 방화 학살과 우크라이나 나치민병대가 마리오풀을 탈환한 후 자행한 친러 주민에 대한 무차별적인 체포와 학살에도 불구하고 크림반도 이북으로 군대를 보내지 않았다.

다만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을 지켜낸 돈바스의 루한스크주와 도네츠크주를 위해 민스크협정을 맺었을 뿐이었다. 민스크 협정이후 루한스크주와 도네츠크주는 독립을 선포하고 러시아와의 합병을 의결했지만 러시아는 이 역시 받아들이지 않았다.

푸틴은 영토를 확장하는 이익에 비해 서방과의 외교적 관계 단절에 따른 피해를 더 중요하게 본 것이다. 푸틴은 수세적이고 방어적이었으며 서방과 잘 지내려고 많은 양보에 양보를 거듭했다.

하지만 서방은 러시아를 잠재된 위협으로 간주할 뿐만 아니라 전통적으로 몽골에 의해 피가 더럽혀진 민족으로 폄하했다. 푸틴의 일방적인 서방에 대한 짝사랑은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발판으로 삼아 직접 총을 겨누는 그 순간까지 계속 되었다.

민스크 협정의 당사자인 독일의 메르켈과 프랑스의 올랑드는 사실 민스크 협정은 러시아를 속이고 시간을 벌기위해 맺은 가짜 협정이라고 고백했다. 러시아를 치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무장시키는 시간을 벌 목적이었던 것이다.

만약 2014년 마이단 폭동 당시 러시아가 지금 러우전처럼 직접적인 군사 행동을 했더라면 간단하게 군사적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하지만 서방에 의해 속은 푸틴은 전 유럽 군사력보다 더 강한 군사력을 가진 우크라이나를 지금 상대해야만 하는 어려움에 처하고 말았다.

민스크협정은 당연히 지켜지지 않았다. 선거도 이뤄지지 않았고 휴전 약속도 지켜지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계속해서 돈바스 2개주에 대한 산발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전면전만 없었을 뿐 우크라이나 군대에 의한 돈바스 주민 학살이 2014년 2015년 두차례애 걸친 민스크 협정 이후 러우전쟁 직전인 2022년까지 계속 이어졌다.

2022년 1월과 2월에 들어 우크라이나군의 돈바스 지역에 대한 공격은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이것과 관련해서는 OSCE휴전감시단의 자료를 보면 된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21일에서야 우크라이나의 돈바스에 대한 전면 공격을 예감하고 루한스크공화국과 도네츠크 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하고 상호 원조조약을 체결한다.

그리고 2월 24일 특별군사작전을 선포하고 우크라이나 영토로 군대를 진주시켰다.

6. 러우전의 전개 과정

7. 향후 전쟁의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