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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전세가 실거래가까지 올라가더라도 이상한건 아니네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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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경제성장기때에야 전세 제도가 있는건데,
- 집주인 : 내가 살지 못하는 집이지만 시세차익을 위해
- 세입자 : 집살돈은 모자라지만 은행 이자 수준의 아주 싼 임대금액만으로 생활.
누군가가 원하는, 인플레이션이 없어지고 디플레가 와서 집값 폭락하는 혹은 안오르는 세상이 온다면
어느 집주인이 오르지도 않는 주택의 시세차익을 위해서 전세입자만 좋을 갭투자를 하겠으며,
내가 살지도 않는 집에 세입자 대신 재산세, 종부세를 내겠습니까?
집주인은 비싼 월세소득, 혹은 대학가 원룸촌에서의 1년치 월세(속칭 깔세)식의 임대소득을 원하겠죠.
전세가가 폭등하면서 매매가를 끌어올리는것도 한계가 있을텐데,
앞으로도 계속 공급을 통한 조절이 아니라, 세금을 통해 조절을 한다면
특히 박주민 의원의 전세임차인 평생 거주권 같은게 생긴다면
가고싶은 상급지의 경우엔 전세의 소멸 혹은 매매가에 근접한 전세뿐만 아니라, 실거래가 혹은 그 이상의 전세가 생길 가능성도 있지 않나 싶네요.
지금에야 그런 전세들은 깡통전세라며 기피하지만,
애가 크는 중고등학교 몇년간 세금과 취등록세 걱정 없이 학군지에서 몇년간만 살기를 바라는 사는 사람들중엔
매매가 수준의 몫돈을 좀 더내고, 혹은 매매가수준의 전세+약간의 월세를 내길 바라는 사람들이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비싼 월세를 살아야 하는 경우가 더 많겠지만요)
자동차 구매시에 신차구매 대신 세금 및 수리비, 유지관리비용등을 대납해주는 신차장기렌터카 같은 개념이 있는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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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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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값이 별로 안오른다는 가정이 있다면 전세가는 집값보다 더 비싸야 서로 맞는 장사가 되죠. 근데 집값보다 비싸면 담보가 부실하게 되니 결국 월세로... |
Necro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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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결국 깡통전세로 귀결되는 문제긴 합니다만, 깡통전세라도 그냥 내가 실거주 하면 되지 뭐~ 싶은, 상급지의 경우에 한해서요^^;;
그 경우엔 또 실거래가가 비싸겠죠? 결국 도돌이표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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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담는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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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 올라가는게 얼마나 위험한 거냐면요, 갭이 줄어드는거에요, 갭이줄어든 상태에서 누군가 그걸 사고, 누구는 전세로 들어간다 칩시다. 정부정책에 따라 전세가 하락 할 수 있겠죠? 전세가 하락되면, 집주인이 돈도 없는데 전세자금을 줘야하는 상황이 되버리는거예요. 과거에는 그러다 파산하고, 전세금 못받고 이런일들이 얼마나 많았었는데요, 이런 상황은 모두에게 위험하고 좋지않은 신호인 겁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