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비랑 건축비 많이 올랐어요....

간혹 이 구조를 모르는 분들이 있는데 재건축 재개발 사업은 주체가 건설사가 아니고 조합입니다. 건설사는 약속된 돈만 받고 건물 지어주는 거고 그 외의 이익과 손해는 조합에 귀속됩니다. (간혹 건설사가 이익공유한다거나 하는 사례가 있고 자금도 융통해 주고 하긴 합니다만 기본이 그렇다는 거)

그러니까 비싸게 다 팔면 당연히 조합(=조합원)의 이득입니다. 

그걸 억지로 싸게 팔도록 규제한 게 분양가 상한제, 고분양가관리 대책이고요

지금은 분상제, 고분양가 관리대책 등이 필요 없는 시장이 됐죠. 규제 적용한 상한 금액으로 하면 미분양날 판이니 순수히 시장논리에 따라 분양가 산정 가능.

그러니까 다 팔리면 그냥 그게 수요공급에 따라 적당한 가격(혹은 너무 싸게 판 거)인 거고, 안팔리면 너무 비싸게 정한 거고 그렇습니다. 

일반분양가 높게 책정해서 돈많이 남으면 조합원들한테 나눠주나요?

사실 분상제나 고분양가 관리대책 같은 것들은 지극히 시장역행적인 정책이었어요.

그것도 세금으로 환수하는 것도 아니고 청약 로또 돌려서 당첨된 사람들한테 이득을 주겠다 라는 제도에 가까워서...

시장 가격이 떨어지면서 이래저래 그 기형적인 형태도 좀 정상화 되고 있는건데

이번 기회에 국K-1이 제정신 박혔으면 제도 자체를 손을 좀 봐야 할텐데

그럴리 없어 보여서 참 안타깝습니다.

@흠냐링흠 실제로는 세금 문제 등 여러 사유로 추가분담금 내고 두채 받는다거나... 아니면 그냥 대면적 집을 받는 걸 선택합니다. 나중에 정산하고 보니 돈이 좀 남아서 나눠주는 경우도 있고, 돈이 손해나서 추가분담금(최초 예정 금액보다 많은) 걷는 사례도 많습니다. 

@흠냐링흠 

돈 남으면 뭐가됐든 조합원끼리 나눠먹는거죠..

팔리기만 한다면야 높으면 높을수록 이익입니다.

조합 입장에서는 당연히 높으면 높을수록 좋은거죠. 

아파트 = 물건

분양가 = 물건가격

청약자 = 소비자

이렇게 보심 됩니다.

물건가격 자기가 맘대로 매기겠다는 데 정부가 그렇게는 못하게 하고 있죠. 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여기에 많죠. ^^;

물건 값 본인이 맘대로 하시면 됩니다.

다만 본인돈으로 지으면 되는거죠. 

주변 인프라도 다 조합돈으로 하시구요. 다른것도 일체 요구하지 않으면 됩니다. 

그리고 나서 물건값 맘대로 올리시면 누가 뭐라고 합니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