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겠죠 근데 어쩌겠어요 내팔자지 해야죠

지금도 외로위요.. 더 외롭겠죠

외롭겠죠. 근데 못하는걸 뭐 어쩌겠습니까

가봐야알지 지금은 예상이 안되겠죠

외로울 것 같아서 일 더 많이 하려구요

병신

나는 왜 외롭다는 생각이 안드는지 모르겠네요.

남녀가 같아서 늙어도 

결혼은 못하지만 연애는 합니다

결혼하면 안 외롭고 자식있으면 안 외롭나요?

뭐 그렇게 생각하면 결혼했어야 할 사람이 맞는가 봅니다.

전 비혼주의자까지는 아니었지만, 결혼이 저와 맞지 않을 수 있겠다고 느낀 후부터는 그냥 쭉 혼자 살고 있어요.

그리고... 솔직히 혼자 살아서 행복합니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 내가 뭘 하고 싶은지, 이 나이먹고도 모르겠어서... 제 삶은 그걸 찾아가는 과정으로 정의하고 살아요.

사회생활할 때 회사만 보고 살았던 삶이 너무도 지긋지긋 했었기에.. 여러 사정으로 퇴사를 가정한 이른 은퇴후, 공식적으로는 백수 생활을 시작한지도 5년이 넘었네요.

그간 힘든 상황도 있었겠지만... 그보다는 살면서 이런게 행복인가, 하는 생각을, 이렇게 많이 해 본 시기도 없는 듯 해요.

점점 나이를 먹어가고 건강이 나빠지고.. 늘 노후와 세금 걱정으로 불안감이야 있지만,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고... 과거에 이런 저런 제약들로 해보지 못했던 거... 굼벵이처럼 느려도 잘 모르는 걸 배워가는 재미도 있고... 오롯이 나에 초점을 맞춰서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미루고... 하루하루 나름 바쁘게 사느라 그리고 게으름 피우느라...  외로운게 뭔지도 모르겠어요. 

님도 사람에게 의존하지 말고, 혼자, 스스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뭘 하고 싶은지... 를 찾는 연습을 해 보세요. 평생 과제라서 심심하고 외로울 틈이 있으려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