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어머니가 울트라25를 구입하셨어요

그래서 얼마 짜리냐고 물어봤더니 글쎄 얼마인지는 모르시는 거에요 -_-ㅋ

그래서 내일 날 밝으면 물어보셔라 했는데 알겠다고 해놓고는 웃기만 하시는데 물어볼 생각이 없는 거죠 뭐

그 가게가  저희 식구들이랑 거래한지 20년 넘은 곳인데 다른 핸드폰 가게 다  망해도 

단골들이 많아서 벌이가 예전만큼은 안 되도 아직 건재한 곳이고요 거의 뭐 동네를 대표하는 핸드폰 가게죠 

여동생한테 얘기해서 네가 대신 좀 물어봐라 했더니 요금제만 11만원이랍니다

다시 구입했던 시점으로 돌아와서 

왜 그렇게 비싼 걸 사셨나 했더니 주변에서 어머니 당신도 당신한테 투자 좀 하셔라 좀 즐기면서 살아라 라는 말을 듣고 

폰 교체할 때도 됐겠다 큰 맘 먹고 최신폰으로 시원하게 지르셨다는데 무조건 최고 좋은 걸로 제일 비싼 걸로 달라고 했다나봐요 ㅋㅋ

뭐 아직 현역이시고 아직 그 정도는 부담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신 모양인데 

어쩐지 폰 개통한 날 충전기랑 케이블들을 바리바리 가져오시더라니 

가족같은 곳이 더 무섭다고 폰값도 비싸게 받고 다른 곳은 상품권도 준다는데 상품권 대신 충전기로 받아오신 건가 싶기도 하고

하물며 요금제는 듣도보도 못한 11만원 짜리라니 이거 좀 심한 거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