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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B 백패킹 d9 24.7km 락블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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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B 뚜르 드 몽블랑]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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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B 9일차 후기 입니다 발므에서 뽀글이 먹었는데 기억납니다 그때 점심시간이 아니라서 식당 오픈전이라 너무 배가 고팠습니다 락블랑 바람이 거세서 텐트 날아가는 줄 배낭 패킹해놓고 튈준비하고 자느라 자다말다 했습니다 아래글은 당시 일기 메모입니다
아침 일찍 출발한다
Refuge du Col de Balme에 들리다
L' Aiguillettes des Possettes
Col des Posettes 를 넘다
Balme 로 오르는 길 산길 중간 중간 텐트자리와
대형오븐이 걸려있다 하루 쉬어가며 고기도 구워먹고 싶네
뚜르 드 몽블랑 길을 가다보면 숲길을 갈때가 있는데
여기 고개 북쪽이라 침엽수가 가득하다
냄새도 아주 진한게. 농축된 향기가 온몸을 감돈다
발므산장에 도착하니 인산인해
일단 충전을 한다 폰을 놓아두고 유명한 산장 구경을 해본다
나무테이블이며 의자 품위가 있다
색상이며 배치 디자인 모던하면서도 우아하다
케이블카가 근처라서 관광객들로 많고, 단체등산객도 여러 팀이다
몽블랑과 샤모니가 보이는 산장앞 잔디에 자리를 잡고
뽀글이를 해먹는다
얼마만에 해머는 뽀글이냐,
동아리방에서 해먹고 땡인거 같은데
뚜르 드 몽블랑 하면서
새로 장만한게 몇개 있는데
그중 하나가 젯보일이다 플래시를 사고 좀 커서
스태시를 살까 하다가 마이크로모로 바꿨다
젯보일에 보온스킨이 있는게 젯보일의 장점이라고 생각해서
스킨이 달려있는것으로다가 마이크로모가 좀 작아서 선택했는데
아주 마음에 든다
젯보일은 바람불어도 물을 쾌속으로 끓일 수 있다
점심을 해결하고
산장을 둘러보니 이스라엘 에서 온 흑인 친구가 있네
이름은 못 물어봤네 사진도 부탁하고 뒤 돌아보니 드론 날리고 있네..허 참
인상좋은 미국에 산다는 교포 할머니가 사진 찍어주시네
스위스 라고 새겨진 돌 앞에서
발므산장에서 케이블카타고 내려가는길과
오른쪽으로 Col des Posettes를 넘어서 락블랑으로 가는길이 있다.
발므산장부터
포제트 고개를 넘어가는 길이
참좋다
포제트 고개길은 제주 올레길 생각이 나기도 하더라
한없이 내려간다
Trelechamp 캠프에 들르다
오늘 여기에서 1박할 예정이었으나
정오 지나서 도착해서 너무 더웠다.
불타는 태양아래 텐트치기 갑자기 싫어지네
뉴욕에서온 남자와 동양계미국인 여자 커플이 반갑게 인사하네
특히 동양계 아가씨가 얼굴도 이쁘고 검게 타서 아주 건강하게보이더라
매력이 있더라
몇일전부터 봤는데
마지막날 브레방에서 또 다시 보게 되는데
참 보기좋고 좋을때다
Lac Blanc 로 간다
한참을 내려와 다시 올라가려니 죽을맛이다
이번 뚜르 드 몽블랑 하면서 이상한걸 체험했는데
하루종일 땀나다가도 오후쯤 되면 땀이 잘 안나는데
4시 5시 6시 계속 진행하면 몸에서 다시 땀이 비오듯이 나더라
특히 손에서도 진땀이 나던데 처음 체험했다
사다리구간도 나오고 상당히 위험한 구간인데
곳곳에 암벽타는 사람도 많다
락블랑 마지막 오름전에 호수가 있는데
대부분 거기서 텐트 치더라
난 일단 락블랑 산장에 올라서
맥주 한잔 마셨다
산고수청 이로다
사람이 참 많았다. 여기는 올라오기도 참힘든데 대단들 하다
일본인이 나보고 곤니찌와 란다
나도 곤니찌와
락블랑 산장을 돌아서 올라가본다
텐트자리가 곳곳에 있네.
좀더 올라가니 아빠 아들 딸 텐트가 있다
날 보더니 깜짝 놀라네 뭐가 있나?
헬로
벽을 등지고 친 가족텐트 MSR자리가 좋은 자리인데
난 아래 텐트 치고 밥해먹고
바람이 좀 불어서 미리 배낭정리 다 해뒀다
여차하면 텐트걷어서 대피 그리고 출발이다
불안해서 잠도 못자고
하여튼 잘견뎠다.
바람이 세게 불땐 위험천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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