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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등록안내
2008년 10월 1일 국군의날에 태어난 멍멍이 한마리가 있습니다.
태어날때 너무 이뻐서
이름을 뭐라고 지을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이쁘다 뿌니로 이름을 지었습니다.
태어날때 사진은 하드 날려 먹어서 사진이 없네요.
푸들이 참 영리합니다.
엄마 푸들 뿌니의 할머니 푸들 뭉치가 저렇게 앞발 들고 주세요.
하는것을 보더니 그대로 따라 하던 기억이 나네요.
낫또도 직접 만들어 먹이고,
간식 종류도 모두 직접 만들어서 먹였습니다.
밥도 사료, 생식, 화식 돌려가면서 먹였구요.
지금 생각해보니
이런 정성이 있었으면 다른걸 했었어야지 생각이 드네요. ㅋ
아래 링크는 혐짤이 있으니 클릭하지 마세요
https://blog.naver.com/ymakko800208...
언제까지나 영원할 줄 알았던
그 시절 뭉치 할매는 죽고,
엄마 푸들 뿌니도 죽어버렸네요.
할머니 푸들 뭉치는 동물병원에서 분양 받았지만,
엄마 푸들 뿌니는 제 손으로 직접 받아냈습니다. 2008.10.1
그만큼 애정을 많이 쏟았습니다.
좋은곳도 많이 데려가고,
공놀이를 워낙 좋아하던 뿌니
한번 시작하면 두시간, 세시간을 공을 던져야했습니다.
아 참고로 뿌니는 암컷입니다.
표정 뿐만 아니라 하는 행동이 사람 같아서..(너무 영리한가)
참 좋아 했어요.
아기 푸들 하나를 낳고 지극정성으로 잘 돌봐 주기에
엄마 푸들 뿌니를 좋아했었.... 지만...
점점 하나가 커가니 결국 둘 사이는 경쟁자가 되더라구요.
한 집안에 멍멍이 세마리 키울때가 참 재미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마리가 남았고,
결국 하나만 남았네요.
집안에 있는 모든 뿌니의 흔적은 다 치워버렸습니다.
이젠 다 잊었다고 생각하면서.
하드 안에 있는 보관 자료는 차마 지우지 못하겠습니다.
엄마 푸들 뿌니의 유골은
평소에 잘 놀러 다니던 놀이터에 분골을 뿌려주고
전날 다 주지 못했던 삶은 고구마를 나눠서 뿌렸습니다.
물론 아기 푸들 하나는 여전히 상황도 모르고 깨방정으로 날뛰었구요.
잊으려고 나흘간 고민했습니다.
이젠 잊을 수 있을듯 합니다.
오는건 즐거운데 보내는것이 너무 힘들어서
이젠 개 더이상 안키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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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도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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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많은 사랑을 주신게 다 느껴집니다.
할매 뭉치도 엄마 뿌니도 이 세상에서 살았던게 행복했을겁니다. 이젠 잊으시고 너무 마음 아파하지마세요. 반려자로서 할 수 있는 모든걸 하셨으니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마시구요. |
세상의바람
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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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을 같이 지내셨었군요. 저는 채 두 해를 못넘기고 너무 일찍 무지개다리로 보낸 친구가 있었습니다. 너무 갑작스럽게 보내서 4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씩 울컥울컥합니다. 오는건 즐거운데 보내는 것이 너무 힘들다는 마음, 저도 십분 이해합니다. 뿌니의 명복을 빕니다 |
김떡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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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강아지를 11년 키우고 보내서 그 마음 잘 이해할것같아요. 새로운 강아지를 1년째 키우고 있지만 가끔 생각하면 먹먹해지더라구요 ㅠ 그 허망한 감정에 지금 강아지를 더욱더 애정을 가지고 키우고 있습니다 |
A4box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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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한 글에서 깊은 슬픔이 느껴집니다
비록 인터넷 인연이었지만 사진속 강아지 참 많이 좋아했습니다 글보며 따라하기도 해보고... 갑작스런 소식에 마음이 아프네요... |
연필과볼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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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올해 키우던 개 3마리가 연이어서 갔네요.. 글쓴이님 강아지들 옛날부터 봤었는데 참 가슴 아프네요. 특히 마지막 말 너무 공감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