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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 매매일지(10/16) - 심리의 미학 8
크리스티앙+ 1 2020-10-18 19:54   조회 : 1450

시리즈게시글 아이콘[주린이의 매매일지] 시리즈

몇일 장이 안열릴때는 장이 열리기 전날 매매일지를 쓰는게

다음날 장에 적응하기가 좋은것 같더라구요.

 

 

총평

 

금요일 미장은 비교적 괜찮은 모양으로 끝났었지만

시장은 아랑곳 않고 (살짝)폭락을 이어갔습니다.

낙폭크기보다도 아주 하루종일 줄줄 흘러내리는게 ㅎㅎ ㅠ

 

전일과 마찬가지로 막판 하락폭을 줄였고

외국인도 3천억 가량 선물 매수를 한걸로 압니다.

 

종가 지수만 치면 1프로 초반대라 사실 선방한 편이긴한데

투심이 영 별로라 종목들은 쭉쭉 빠지죠. 호가도 없고 ㅎㅎ

 

어제 미국시장은 막판에 별루였네요 ㅎㅎ ㅠ

내일도 일단 마음의 준비는 좀 해둬야겠습니다.

 

 

추후 대응전략

 

사실 거창하게 전략이라고 할것 까진 없고

 

맞지도 않을 무의미한 예측을 굳이 하자면, 심하게 빠지면 한 이틀은 더 빠지지 않을까

그럼 남은 현금으로 적당히 월/화 양일간 저점 매수를 좀 들어가볼까

같은 생각도 한번 해봅니다만

 

좀 더 보수적으로 보자면 (훨~씬 심하게도 빠질수있는거니) 그냥 지수가 종가상 양봉을

하루 이틀 보여주면 그때 들어가는 것도 낫겠지 하는 생각도 해보고 있습니다.

(참, 제가 보는 지수는 코스닥 입니다.)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ㅎㅎ


매매일지

 

아주 최선의 결과를 가져오진 못했지만, 그래도 하려던대로 오전장에 정리할만한것들 좀 더 정리하고

아무것도 안하고 관망만 했습니다. 일단 계획대로 했다는 점에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구요.

 

사실 오전장에 갭뜨면서 올라가길래 막 사고 싶은 애들이 몇개 있었는데 좀 참았구요.

그러다 시장 하방으로 돌아서길래, 잽싸게 몇종목 손절하고 치웠습니다.

 

아이러니한건 그렇게 정리했던 애들이 죄다 강했네요 ㅋㅋ

위안을 삼자면, 그래도 내가 고른 종목들이 나쁘지 않았다 정도 ㅎㅎ

 

 

SV인베스트먼트

 

보유평단 - 6700

10/16 매도 - 6640(-1.17%)

 

- 비고

오전장 올라온거에 잘 매도 했고, 그뒤로 쭉 빠졌다가. 오후에 주도주의 강함을 다시 한번 보여주더라구요. 구경만했습니다.

그 끝도없이 줄줄 흘러내리는 장에서도 나는 살아있음을 건재히 보여줬네요. 사실 오히려 그럴땐 더 주목받기도해서 매매하기

나쁘진 않기도 하네요. 근데 장이나쁘니 워낙 언제 훅 빼버릴지 몰라서.. 

 

한솔홈데코

 

보유평단 - 2185

10/16 매도 - 2120 (-3.27%)

 

-비고

역시나 팔고나서도 제법 강했습니다. KC코트렐이 꽤 강하게 올라왔었거든요. 탄소테마가 그래서 좀 강했죠.

아무튼 그래도 현금 보유 하고 관망했고, 종가는 좀 빠졌네요.

 

에코바이오

 

10/14 매수 - 10550

10/16 매도 - 10150(-4.05%)

 

- 비고

어우 좀 아쉬운 종목. 너무 급하게 던져버렸네요. 시장때문에 저도 심리가 안좋으니 진득하게 못들고있었네요.

나름 잘 고른 종목이었던건데 ㅎㅎ 정작 오를때는 안팔고 -_-; 당일 거의 저점매도 하고 나왔네요 흑

탄소테마 강했습니다^^

 

진행중(손실중) 종목들은 내일 써야겠네요. 이놈들을 이제 어떻게 빠져나오지 전략을 좀 세워보긴해야할텐데

어차피 당장 내일 뭔가 할만한 일은 없어 보여서.. 내일쯤 하나씩 천천히 생각해보려구요.

 

오늘의 단상(일기)

 

잘 정리가 될지 모르겠지만, 오늘도 써보면서 생각을 좀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심리' 라는 화두가 떠올랐습니다. 매매를 관망하다보니.

 

주식은 심리의 미학이라는 말이.. 있던가 없던가..

 

뭔가 미학이라는 말이 거창하긴 한데..

'시장'이라는 큰 그림 제외하고 나면, 수익을 내는 요소를 중요한 순으로 나눠보면 (개인적기준)

 

1. 종목 선정

2. 심리(멘탈) 

3. 방법론(기법, 타이밍 등등)

 

이 아닐까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중을 나눠보자면

 

1. 70% / 2. 20% / 3. 10%

 

1. 종목선정

어쨌든 오를 종목을 골라야 수익이 난다. 뭐 이정도의 생각입니다.

강한 종목은 조정을 거치더라도 때가 되면 다시금 올라오구요.

심지어 시장이 떨어져도 오를 종목은 오르니까요.

반대로 주구장창 떨어지는애는 어떤 타이밍에사도 수익내기가 어렵구요.

 

2. 심리(멘탈)

근데 이때 심리라는게 작용을 하는데, 내가 고른 종목에 대한 일종의 자신감? 믿음? 이런것들이 꼭 필요하긴 합니다.

편안하게 우상향 하면서 올라가는 종목을 만나기란 쉽지 않으니까요.

변동성을 주는 구간에서 수익에 도움이 되는 선택을 하려면 안정된 심리상태가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틀린 종목에 대한 잘못된 믿음을 가졌다가는 골로 가는거죠.

그래서 첫번째 단계로 어쨌든 제대로된 종목을 고르는게 중요하고, 

세상엔 100%가 없으니 결국 확률적으로 믿어볼만하다는 정도가 되겠죠. -> 비중분산 필수

 

심리가 중요한 이유는 종목을 잘골라도 어떤 이유에서든지 심리상 흔들리면,

종목이든 시장이든 의심, 불안감 이런것들이 자리잡으면 매매가 엇박자를 타는것 같아요.

팔아야할 자리에서 사고, 사야할 자리에서 팔고. 

정말 정반대의 행동이라 진짜 말도안되는 일인데, 주식시장에선 정말 비일비재 일어나죠. (아니 스스로 그러고 있죠;)

 

정말 웃긴 예로 낙폭이 큰 어떤 종목을 봤을때

내가 그종목을 들고있으면 지금이라도 팔아야되는게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

안들고있으면 어 사볼만한데 하는 생각이 든단 말이죠.

 

그만큼 매매에 있어서 심리가 미치는 영향이 크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했던 매매도 시장만 괜찮았거나, 내가 매수했던 가격만 좀 낮았어도 오히려 반대로 갔을텐데 싶었거든요

 

생각이 거기까지 흐르고 나니

내가 전략적으로 내 '심리'를 좋은 상태로 만들수있는 방법(매매원칙)을 만들고 따르는게 중요하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가지 예를 들면(당연한 소리들이지만)

 

1. 조정장에는 현금 비중이 높을수록 마음이 좀 더 편안하다.

2. 추격매수를 하고 나면 마음이 불안하다. (매수가격이 높으니깐)

3. 반대로 매수 가격이 낮으면 좀 더 들고 볼 수 있다.

 

어차피 결론은 다 아는 얘기입니다.

눌림목 조정구간에서 사면, 조정을 더 겪더라도 양봉에서 떨어진것보다 낙폭이 상대적으로 더 적으니

심리적으로 좀더 안정적으로 그 종목을 바라볼 수 있겠다. 뭐 이정도겠네요^^;

 

끝맺음이 뭔가 이상하지만 살면시 넘어가면^^;

 

3. 방법론(기법, 타이밍 등)

 

수많은 매매 기법 (사실 잘 모릅니다ㅠ)

매도타이밍, 분할매수 타이밍

보조지표 활용 등등등

 

이런것들은 수익이냐 손실을 결정하기보단 (물론 상황에따라 다르겠죠^^;)

수익과 손실의 크기를 주로 결정하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중관리 같은것도 방법론에 들어간다면 그런건 좀더 중요하긴 하겠네요.

아는게 별로 없어서 정리할 생각도 없네요^^;

 

 

관심종목

 

크게 2가지 군으로 나눠서 생각하고있습니다.

 

1. 조정기간동안 아주 강했거나 - 앞으로도 강할테니

2. 조정을 많이 받았거나 - 시장올라올때 많이 올라오더라구요

 

1번으로는 루미마이크로, 신성이엔지 이런 종목들 생각중입니다.

2번으로는 보유종목들 중에서 좀 많이 빠진게 있으면 추매해볼까 생각중이구요.

 

 

멘탈다져잡기

 

심리(멘탈)이 주식하는데 이렇게 중요할지는 정말 몰랐는데

조정 쬐금 겪어보니 이제 좀 와닿습니다.

 

살면서 뭘 이렇게까지 내가 '틀리는' 경험을 많이 해볼 기회는 없는것 같습니다.

그만큼 주식시장은 스스로를 수없이 부정당하는 곳인것 같고

그속에서 멘탈 부여잡고 살아남아야하는곳 같네요

그러고나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기대해봅니다.

 

이번엔 추석연휴만 없었어도 종목들이 좀 더 올라올 시간들이 있어서

한결나았을것 같은데, 

큰 조정이후에 겨우 4~5 거래일 상승 보여주고는 금새 또 조정이는 많이 지치는 타이밍이네요.

어여 조정장지나가고 빨간불좀 보고 싶네요.

 

연말장은 늘 별로라고는 하지만

미대선 좀 지나가고 보합이라도 좋으니 안정적인 장세좀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내년 장은 좋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버텨봅니다.

 

버티는 사람이 살아남는게 주식시장이라는 말을 되새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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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버스타자 다른의견 0 추천 0

요샌 안쳐다보는게 답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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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앙+ 다른의견 0 추천 0
그것도 도움될수도있겠네요!

내릴땐 내릴때대로 지켜봐두는게 공부가 되기도하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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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하라메이 다른의견 0 추천 0

앞으로 장이 안좋을것 같나요? 대기해야하나요 사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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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앙+ 다른의견 0 추천 0
ㅋㅋㅋ 농담이시죠?  제가 알리가 ㅋㅋ

일단 장기(6개월이상은)는 좋으리라 기대하고 갑니다.

 

이번 연말까진 잘모르겠네요 ㅎㅎ 

딱히 그리 좋진 않을텐데, 또 많은사람이 그렇게 생각하면

꼭 생각대로 안가는게 주식시장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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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라발발타 다른의견 0 추천 0
하락의 패턴은 지난 하락들과 거의 유사한 것 같습니다. 초반에 삼전 외 일부 대형주로 지수 유지하면서(돈을 넣으면서) 다른 종목들부터 하락시키는(돈을 빼는) 패턴, 그 이후에 모두 빠지는 형태로 전환하는 게요. 매동도 흡사하구요.

다만 이번에는 내리면 8, 9월 저점이하로 깨질까 하고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삼봉의 상단도 조금씩 내렸고, 떨어져도 올라왔다는 학습효과도 있으니까 지수 2270을 깨고 내린다면 지난번처럼 바로 올라오지 않고 더 크게 내릴 수도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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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앙+ 다른의견 0 추천 0
잘보시네요. 종종 시장분석글 남겨주세요^^

제글에 커멘트로 주시면 저라도 잘 챙겨보겠습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참, 선물은 일부 잡고있는건 어떻게 보세요?

많이 산건 아니라 하루에 그냥 뒤집을 수준이라 봐야하나..

9월에 1조가까이 선물팔때 우와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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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라발발타 다른의견 0 추천 0

금욜날 미결제 약정 차트 보시면 죽 증가하다가 오후 2시쯤부터 감소합니다. 아마 외인들이 2시 전까지는 신규 선물 매도를 하다가 2시부터 그걸 청산하는 매수를 3천억정도 하지 않았나 싶어요. 그러니까 신규 매수가 아니고 숏커버링이요. 

그리고 너무 급하게 내려버리면 많이 내리기 부담스러우니까 (풋옵션 프리가 어마어마하게 붙는다던가...) 속도 조절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더라고요. 그냥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건데 그럴듯하길래 말씀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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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쓰리런 다른의견 0 추천 0

항상 잘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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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