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자금펀드 투자보고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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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월별 계좌 내역

2. 누적 투자 성과

1월에 이어서 2월에도 큰 손실로 마감했습니다. 작년 말부터 최근까지 계속 주식 초보로 되돌아가고 있는 기분이 자꾸 들어서 2월 중순경에 투자금을 1200만원 정도 줄였습니다. 이후에 지수가 급락해서 200만원정도를 다시 투입했는데 현재는 원금과 함께 침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20년 노후자금펀드 수익률은 -8.16%를 기록했고, 벤치마크 지수에 비해서도 -1.93%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포트 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KODEX 선진국 MSCI WORLD ETF가 한달동안 -9.04%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3. 보유 종목 현황

전량매도: 맥쿼리인프라, 삼성카드

신규매수: SK텔레콤, POSCO, KODEX WTI 원유선물(H)

일부매도: KODEX 선진국 MSCI WORLD, KODEX 미국채10년선물, KODEX 골드선물(H)

추가매수: 없음

앞에서 언급했듯이 미국시장의 밸류에이션이 너무 높은 점 등을 고려하여 2월 중순경 전체적인 투자금의 볼륨을 많이 줄여놓은 상태입니다만 월 100-200만원 정도 적립하면서 다시 키워 나갈 생각입니다. 최근의 부진한 수익률은 크게 연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투자금을 장기적으로 2.4억-4억 정도까지 늘릴 생각인데 긴 레이스에서 보면 고점에서 시작하는 것이 오히려 더 위험하다는 생각이고 지금은 전체적인 큰 그림을 어떻게 그리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부자가 될 것인지 가난하게 생을 마감할 것인지 결정되겠지요.

맨 위의 5종목인 KODEX 선진국 MSCI World, KODEX 미국채10년선물, KODEX 골드선물(H), SK텔레콤, POSCO 는 적립식으로 꾸준히 매입할 생각입니다. 매월 25일에 리밸런싱을 실시하면서 비중 25% : 12.5% : 12.5% : 10% : 10% 를 계속 유지할 계획입니다.

최근에 유가가 급락하여 계좌에 원유선물ETF를 포트에 새로 편입했습니다. 유가가 주말에 9% 급락하면서 40달러 가까이 왔을때의 계획은 40달러 근처에서 모아서 60달러 위에서 팔자였는데, 월요일 아침에 30달러 근처까지 온걸 보고 전략을 수정했습니다. 50달러 아래에서 모아서 50달러 위에서 매도하기로... 저유가가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30달러 근처의 가격에서는 최고의 안전자산이 아닐까 싶습니다. 5년전에 오일 전쟁때 25-26 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반등했던 과거가 떠오르네요.

최근 며칠 사이에도 금융 시장이 엄청나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지금이 주식에 입문하기 가장 최적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 국면으로 경기 수축이냐 침체냐 아니면 러닝커렉션이냐 등등 최근 논란이 많았던 시장이지만 오래 끌어도 6-7월 안에는 잠잠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저렴해진 자산을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7월 이후의 수익률이 달라져 있지 않을까 싶네요.